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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넘게 휴직한 파일럿, 기량심사 통과해야 비행

등록 2022.06.12 11: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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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항공종사자 훈련·항공기 예방정비에 총력

'승무원 복귀 훈련 지침'…대면교육훈련 전면 시행

운항승무원 기량 테스트하고, 정비현장 불시 방문

[인천공항=뉴시스] 조성우 기자 = 18일 오전 인천 중구 대한항공 정비 격납고에서 항공사 관계자들이 보잉 747-8i 항공기 세척을 하고 있다. 2022.04.18. xconfind@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 조성우 기자 = 18일 오전 인천 중구 대한항공 정비 격납고에서 항공사 관계자들이 보잉 747-8i 항공기 세척을 하고 있다. 2022.04.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예슬 기자 = 최근 국제선 정상화 추진으로 여름철 성수기 동안 항공교통 이용객이 증가할 전망이다. 정부가 안전확보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1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3일부터 항공종사자 훈련, 항공기 예방정비 등 다각도의 안전관리 방안을 추진한다. 장기간 휴직한 운항승원의 기량을 심사하고, 정부 항공안전감독관이 정비 작업현장을 불시에 방문하는 현장점검도 대폭 늘린다.

국제선 운항편수는 2019년 4월 2만8659편에서 코로나19로 2020년 4월 3971편으로 급감했다가 2021년 4월 5988편, 올 4월 6338편으로 점차 회복세를 보이는 모습이다.

정부는 우선 국제선 운항 확대에 따른 항공사의 사전 준비실태 관리를 강화한다. 운항·객실승무원들이 비행에 순조롭게 적응할 수 있도록 승무원의 복귀 훈련 지침(가이드라인)을 마련해 항공사에 제공할 계획이다.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온라인 등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했던 교육훈련 과정들은 7월부터 대면 교육으로 전면 시행된다. 휴직 후 복직하는 승무원은 휴직 기간별 훈련요구량을 최대 7단계로 구분하고 이론·실습교육, 모의비행장치훈련, 현장직무훈련 등을 각자의 단계에 맞춰 이수해야 한다. 휴직 기간이 6개월 이상 경과된 운항승무원은 '항공안전법'에 따라 임명된 운항자격심사관으로부터 기량심사를 통과해야 비행할 수 있다.

승무원의 피로관리를 위해 각 비행편마다 승무원을 평소보다 1~2명 여유있게 편성하거나 단거리 왕복 구간을 연속 수행하는 일명 '퀵턴(Quick-Turn)' 운항 자제, 시차 적응을 위한 현지 체류기간((Layover) 보장 등을 항공사에 권고했다.

본격적인 운항스케줄 증가에 맞춰 항공기 엔진 시운전, 주요부품 작동상태 점검, 윤활유 보급 등 조치 후 문제가 없는 항공기는 비행에 투입할 예정이다.

운항이 재개되는 해외 공항에는 각 항공사에서 상주인원을 파견하는 한편 예비부품 비치, 현지 정비·조업지원업체 계약 갱신, 비상대응 매뉴얼 최신화 등 변화관리 계획서를 제출하도록 점검한다. 필리핀, 베트남 등 여러 항공사가 취항하거나 예약률이 높은 공항은 이달 말 별도 선별해 정부 항공안전감독관이 직접 현지 감독을 한다.

폭염, 태풍, 장마 등 여름철 계절 특성을 고려해 항공기 예방정비도 실시한다. 국토부는 7~8월 결함 증가 경향을 보이는 항공기 계통·부품을 정밀 분석하고 하계 특별수송기간이 도래하기 전까지 각 항공사들이 일제정비를 실시하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또 항공안전감독관이 항공사별 정비 작업현장을 불시에 방문해 정비작업이 충실히 수행되는지 여부도 확인한다.

올 1~4월 항공사별 주요 안전장애를 분석한 결과 대한항공의 경우 해외 공항에서 조종사가 관제지시를 잘못 이해해 2건의 활주로 침범을 한 바 있다. 에어인천은 조종석에 장착된 습기배출튜브가 손상돼 비행 중 회항한 사례가 있었다. 국토부는 2개 회사에 대한 6월 안전감독 횟수를 타사 대비 50% 늘렸다. 항공사의 재발방지 노력과 안전저해요인 해소여부 등을 집중 감독할 계획이다.

김용석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국민 여러분께서 오랫동안 고대해 온 항공 여행의 문이 활짝 열린 만큼 그간의 기다림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편리하고 안전한 여행길이 될 수 있도록 안전관리를 세심하게 챙기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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