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MGC커피가 쏘아올린 컵빙수 열풍…빵집·막걸리업계까지 탑승
혼자 먹기좋은 '1인 디저트' 용량부담 줄이고 휴대성 높여 인기
무더위까지 가세하며 판매량↑…업종 불문 컵빙수 마케팅 경쟁
![[서울=뉴시스] 메가MGC커피가 지난 4월 출시한 '팥빙 젤라또 파르페'(왼쪽)와 '망빙 파르페' (사진=메가MGC커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6/25/NISI20250625_0001876719_web.jpg?rnd=20250625163501)
[서울=뉴시스] 메가MGC커피가 지난 4월 출시한 '팥빙 젤라또 파르페'(왼쪽)와 '망빙 파르페' (사진=메가MGC커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동효정 기자 = 여름철 디저트 시장에 컵빙수 바람이 거세다.
1인 가구와 혼밥족을 겨냥한 컵빙수 트렌드가 자리 잡으면서 커피 프랜차이즈를 넘어 베이커리, 주류 업계까지 관련 마케팅에 뛰어드는 추세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디저트 시장에서 컵빙수 열풍을 이끈 브랜드는 메가MGC커피다.
지난 4월 30일 출시한 여름 한정 메뉴 '팥빙 젤라또 파르페'와 '망빙 파르페'는 출시 한 달이 되기 전에 누적 판매량 50만개를 돌파했다.
메가MGC커피는 인기에 힘입어 팥빙팥빙 파르페와 팥빙 초코 젤라또 파르페 등 2종을 추가 출시했다. 파르페 4종의 총 판매량은 이달 중순 기준 500만개를 넘어섰다.
제품 소진으로 인해 품절되는 일이 흔해지자 일부 소비자들은 컵빙수 '오픈런'을 하거나 여러 지점을 돌며 '컵빙수 순례'까지 나서는 분위기다.
이같은 컵빙수 열풍에 커피 프랜차이즈는 여름 신제품으로 대부분 컵빙수를 선보이고 있다.
빽다방은 단팥이 들어간 쉐이크 2종과 아이스크림 2종을 선보였고, 더벤티도 여름 시즌 시그니처 메뉴로 컵빙수를 출시했다.
컴포즈커피는 팥절미 밀크쉐이크를, 이디야커피는 팥 인절미·초당옥수수·망고 그래놀라 맛 등 1인 빙수 4종을 내놓으며 경쟁에 가세했다.
![[서울=뉴시스] 파리바게뜨 밀크컵빙수.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7/09/NISI20250709_0001887905_web.jpg?rnd=20250709081013)
[서울=뉴시스] 파리바게뜨 밀크컵빙수. [email protected]
커피프랜차이즈에서 컵빙수가 흥행하자 베이커리 업계도 경쟁에 뛰어들었다.
SPC그룹의 파리바게뜨는 최근 여름 한정 음료로 말차 팥절미 컵빙과 밀크 팥절미 컵빙 등 2종을 출시했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도 오는 29일 컵빙수 신제품 2종을 출시하며 컵빙수 시장에 합류한다.
기존 인기 메뉴를 업그레이드한 이번 신제품은 말차·밀크 베이스에 얼음을 갈아넣고 혼자서 컵빙수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서울=뉴시스] 컵빙수 열풍이 이어지면서 서울장수막걸리가 공식 SNS를 통해 막걸리로 만드는 컵빙수 레시피를 소개했다. (사진=서울장수막걸리 공식 SNS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7/28/NISI20250728_0001904714_web.jpg?rnd=20250728153134)
[서울=뉴시스] 컵빙수 열풍이 이어지면서 서울장수막걸리가 공식 SNS를 통해 막걸리로 만드는 컵빙수 레시피를 소개했다. (사진=서울장수막걸리 공식 SNS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컵빙수 열풍에 동참하는 주류 브랜드도 나왔다.
서울장수막걸리는 최근 공식 SNS를 통해 얼음과 막걸리로 만드는 이색 컵빙수 레시피를 소개했다. 술을 컵빙수로 형태로 즐길 수 있는 색다른 제안으로 주목받아 해당 콘텐츠는 누적 조회 수 14만회를 넘어섰다.
업계 관계자는 "1인 가구가 늘고 혼자서도 간편하게 디저트를 즐기려는 수요가 많아지면서 용량 부담이 적고 휴대가 쉬운 컵빙수가 인기를 끌고 있다"며 "최근 무더위까지 지속되자 혼자 먹기 좋은 컵빙수 트렌드가 업종을 가리지 않고 확산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