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증권 "삼성전기, AI·전장용 수요 잡았다…목표가↑"
목표주가 기존 17만원 → 18만원 상향
![[서울=뉴시스] 삼성전기 로고.](https://img1.newsis.com/2021/10/27/NISI20211027_0000855808_web.jpg?rnd=20211027141215)
[서울=뉴시스] 삼성전기 로고.
[서울=뉴시스]이지민 기자 = 흥국증권은 4일 삼성전기에 대해 비우호적인 사업 환경 속에서도 AI·전장용 수요에 성공적으로 대응하며 탄탄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17만원에서 18만원으로 상향,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삼성전기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2조78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1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늘었다.
부문별로는 컴포넌트 사업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4% 증가한 1조2807억원, 패키지솔루션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13.1% 성장한 5646억원, 광학솔루션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2.9% 늘어난 9393억원을 기록했다.
박희철 흥국증권 연구원은 "특히 패키지 솔루션 부문의 경우 본격적으로 인공지능(AI) 가속기용 공급을 시작하며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삼성전기는 AI, 전장용의 신규 고부가 수요를 성공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기업"이라며 "IT 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견조한 실적을 이끄는 핵심은 신규 수요 대응 역량"이라고 짚었다.
박 연구원은 "MLCC의 경우에도 현재 가장 강한 수요를 형성하고 있는 AI 서버 및 네트워크 수요 강세에 따른 성장세를 이어감과 동시에 전장용 수요 또한 고부가품 위주로 믹스 개선이 진행되고 있다"며 "차세대 제품 적기 대응 전략을 통해 견고한 입지를 유지해 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패키지 솔루션 사업에 대해서는 향후 핵심 성장 동력으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봤다. 그는 "올해부터 AI 가속기용 FC-BGA 제품을 공급하기 시작했다"며 "해당 공급 레퍼런스를 통해 AI 가속기 신제품 뿐 아니라 ASIC 등 적용처를 넓혀가며 실적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신규 고부가 수요 대응 역량은 하반기에도 고조되며 견조한 실적을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 또 "AI·전장용 수요 대응 역량뿐 아니라 IT 반등의 관점에서도 매력적인 투자처"라며 "불확실한 사업 환경 속 에서도 섹터 내 가장 견고한 투자처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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