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혼란 와중에 경북 예비경선 시작…서울·대구 등 경선 방식 안갯속
이정현 공관위원장 "혁신 어려워" 사퇴 의사
지선 후보 구인난…'한국시리즈' 경선 차질
오세훈 후보 미등록에 서울 경선 절차 지연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이정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지난 12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경북지사 후보 선출 위해 2단계 압축경선을 도입한다"고 밝히고 있다. 2026.03.12. km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3/12/NISI20260312_0021206209_web.jpg?rnd=20260312152020)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이정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지난 12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경북지사 후보 선출 위해 2단계 압축경선을 도입한다"고 밝히고 있다. 2026.03.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하지현 우지은 기자 = 국민의힘이 15일 6·3 지방선거 경북 지역 예비경선을 시작한다.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이 사퇴를 선언한 상황에서 공천 절차는 그대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국민의힘은 이날부터 경북도지사 후보 선출을 위한 이른바 '한국시리즈' 경선을 시작한다. 비현역 주자들 간 예비경선을 치른 뒤, 최종 경선에 오른 후보가 현역 단체장과 1대1로 맞붙는 방식이다.
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경북도지사 예비경선 후보 등록을 받고, 17일까지 비전토론회를 포함한 선거운동을 진행한다. 18~19일 선거인단 70%·여론조사 30% 비율로 예비경선을 진행한 뒤, 이철우 지사와 경쟁할 본경선 진출자 1명을 결정한다.
본경선은 오는 21~25일 토론회와 26~28일 선거운동, 29~30일 선거인단 50%·여론조사 50% 경선 순으로 진행된다.
경북지사 공천에는 현직인 이철우 경북도지사 외에 김재원 최고위원, 백승주 전 의원, 이강덕 전 포항시장, 임이자 의원,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가 신청했다.
경북 외에 충북 등의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2단계 압축 경선을 치르는 한국시리즈 방식이 도입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의 후보 구인난이 현실화하면서 당초 밝혔던 '혁신 공천'에는 빨간불이 켜졌다.
이정현 공관위원장은 지난 13일 "제가 생각했던 (변화와 혁신의) 방향을 더 이상 추진하기 어렵다"며 돌연 사퇴 의사를 밝혔다. 대구·부산 지역 공천 경선 방안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공관위원들 사이에 이견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의 경우 현역 대구시장이 없어 한국시리즈 방식의 경선을 치르기가 어렵고, 부산은 주진우 의원 외에 도전자가 없어 양자 대결 구도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한 공관위원은 뉴시스에 "대구는 한국시리즈 경선 적용이 어려워 다른 혁신 방안을 논의했다"며 "공관위원장의 부재로 아직 결정이 안 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대구에 5명의 현역 의원을 포함해 총 9명이 공천 신청을 한 상황에서, 1·2차 컷오프(공천 탈락) 룰을 적용할 경우 반발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인 서울의 경우 현직인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12일까지 진행된 추가 공천 접수에도 응하지 않으면서 교착 상태에 빠져 있다.
오 시장은 '혁신 선거대책위원회'의 조기 출범 및 인적 쇄신을 주장하면서 사실상 장동혁 대표의 2선 후퇴를 요구한 상황이다.
지도부 핵심 인사는 "이정현 위원장이 조속히 복귀해야 논의가 진행되는 상황"이라며 "곧 돌아오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 지도부는 이 위원장과 소통하며 복귀를 설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관위는 이날 오후 비공개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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