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강진 인명피해 늘어…15명 사망·129명 부상
민다나오 일대 건물 붕괴·정전 피해 속출
![[제너럴산토스=AP/뉴시스] 8일(현지 시간) 필리핀 민다나오섬 인근 해상에서 강진이 발생한 후 제너럴산토스 거리에서 적십자 대원들이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2026.06.08.](https://img1.newsis.com/2026/06/08/NISI20260608_0001320370_web.jpg?rnd=20260608152809)
[제너럴산토스=AP/뉴시스] 8일(현지 시간) 필리핀 민다나오섬 인근 해상에서 강진이 발생한 후 제너럴산토스 거리에서 적십자 대원들이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2026.06.08.
BBC 등은 로드리고 소스메냐 지역 민방위국 국장을 인용해 최신 인명피해를 전했다.
사망자는 사우스 코타바토, 술탄 쿠다라트, 사랑가니, 제너럴산토스 시 등 지역에서 나왔다. 인구 약 70만명의 제너럴산토스시는 이번 지진의 주요 피해 지역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앞서 필리핀 화산지진연구소(PHIVOLCS)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37분(현지 시간)께 제너럴산토스 남서쪽 약 13㎞ 지점에서 규모 7.8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원 깊이는 10㎞로 비교적 얕은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이번 지진이 민다나오섬 사란가니주 서쪽 약 24㎞ 해상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USGS는 또 첫 번째 지진 발생 약 2시간 후 규모 6.1의 여진이 같은 지역을 강타했다고 전했다.
현지에서는 쇼핑몰 건물이 붕괴한 데 이어 사용되지 않던 학교 건물도 무너진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광범위한 정전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PTWC)는 성명을 통해 "향후 3시간 내 필리핀, 인도네시아, 팔라우, 대만, 파푸아뉴기니 해안에 쓰나미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따라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은 민다나오 지역 피해 지역의 학교 수업을 중단시키고 해안 지역 주민들에게 즉각적인 대피를 지시했다.
마르코스 대통령은 "지금 즉시 고지대로 이동하라"며 "남겨진 어떤 것보다 생명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필리핀은 태평양 지진·화산대인 ‘불의 고리(Ring of Fire)’에 위치해 있어 지진과 화산 활동이 빈번한 지역으로 꼽힌다.
민다나오 지역에서는 지난해 10월 규모 7.4와 6.7의 강진이 잇따라 발생해 최소 8명이 사망했다.
또 지난해 9월 중부 세부주에서는 규모 6.9의 지진으로 76명이 숨지고 약 7만2000채의 주택이 파손되거나 붕괴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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