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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美 10% 대중국 추가관세에 이미 WTO에 제소"

등록 2025.02.04 16:05:20수정 2025.02.04 18:5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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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AP/뉴시스】 4일(현지 시간) 0시1분 미국이 중국산 상품 전체에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조치를 발효하자 중국이 이미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했다고 발표했다. 사진은 중국 베이징의 중국 상무부 전경. 2025.02.04

【베이징=AP/뉴시스】 4일(현지 시간) 0시1분 미국이 중국산 상품 전체에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조치를 발효하자 중국이 이미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했다고 발표했다. 사진은 중국 베이징의 중국 상무부 전경. 2025.02.04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4일(현지 시간) 0시1분 미국이 중국산 상품 전체에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조치를 발효하자 중국이 이미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중국 상무부는 사이트에 게재한 성명에서 "지난 1일 미국 측은 중국의 상품에 10% 관세를 추가 부과한다고 발표했고, 중국은 자국의 정당한 권익을 지키기 위해 미국의 관세 조치를 WTO 분쟁 해결 메커니즘에 제소했다"고 밝혔다.

중국 상무부는 또 "미국이 자국으로 수입되는 중국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는 것은 WTO 규칙을 심각히 위반한 것이고 악랄한 행보"라면서 "전형적인 일방주의와 무역 보호주의 행보"라고 비난했다.

이어 "미국의 행보는 규칙 기반의 다자무역 체계를 심각히 훼손하고 미중 간 경제무역 협력의 기반을 파괴하며 글로벌 산업망과 공급망의 안정성을 훼손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미국 측은 일방주의로 다자주의를 반복적으로 무시해 왔으며, 이는 대다수 WTO 회원국으로부터 강력한 비난을 받고 있다“며 ”중국은 미국의 행보를 단호히 반대하며 미국이 즉각 잘못을 시정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상무부는 또 "우리는 다자무역체제의 확고한 지지자이자 중요한 공헌자"라면서 "우리는 다른 WTO 회원국과 협력해 일방주의와 보호주의가 다자무역체제에 미치는 도전에 공동으로 대응하고 국제무역의 질서 있고 안정적인 발전을 수호할 의지가 있다"고 역설했다.

미국의 중국산 상품 전체에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조치를 발효하자 중국은 즉각 다양한 조치를 발표해 전방위적인 보복에 나섰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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