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다카이치 "핵보유 제언 받은 적 없다"…관저 간부 발언에 선긋기
정부 고위 관계자 작년 12월 "日, 핵무기 보유해야"
![[도쿄=AP/뉴시스] 지난 20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국회에서 시정방침 연설을 하고 있다. 2026.02.25.](https://img1.newsis.com/2026/02/20/NISI20260220_0001040174_web.jpg?rnd=20260220163507)
[도쿄=AP/뉴시스] 지난 20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국회에서 시정방침 연설을 하고 있다. 2026.02.25.
[서울=뉴시스]임철휘 기자 =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는 지난해 12월 안보 정책을 담당하는 총리실 고위 간부가 "일본은 핵무기를 보유해야 한다"고 언급한 것과 관련해 "정부 고위 당국자로부터 핵 보유에 관한 제언을 받은 적은 없다"고 밝혔다.
25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는 전날 중의원(하원) 본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관련 보도 이후 다카이치 총리가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카이치 총리는 "보도 하나하나에 대해 코멘트하는 것은 삼가겠다"면서도 "나 자신은 핵확산금지조약(NPT)을 중시하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연립 여당인 일본유신회가 주장하는 '핵 공유'에 대해서도 "나로서는 인정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현지 언론은 지난해 12월 다카이치 내각에서 안보 정책을 담당하는 총리실 고위 간부가 취재진에 사견을 전제로 "일본은 핵무기를 보유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 간부는 중국, 러시아, 북한의 핵무기 증강·개발 등으로 일본을 둘러싼 안보 환경이 갈수록 엄중해지고 있다며 미국이 제공하는 핵우산의 신뢰성에도 의문을 제기하고 일본이 핵무기를 보유해야 한다는 견해를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발언은 유일한 전쟁 피폭국으로서 '핵무기 없는 세계' 실현을 내세워 온 일본 정부의 기존 입장과 크게 어긋난다는 지적 속에 국내외 반발을 불러왔다.
같은 해 11월 다카이치 총리의 '대만 유사시 자위대 개입' 시사 발언으로 중일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나와 특히 중국의 큰 반발을 샀다.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같은 달 19일 브리핑에서 "보도가 사실이라면 사태는 상당히 심각하다"며 "이는 일본 측 일부 인사가 국제법을 어기고 핵무기를 보유하려는 위험한 음모를 드러낸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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