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대전] 허태정·이장우, 난타전 예고…주요 쟁점 구체화
행정통합·지역화폐·0시축제·트램비용·오월드 재창조 등
![[대전=뉴시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대전시장 후보인 허태정(왼쪽) 전 시장과 이장우 시장.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4/25/NISI20260425_0002120383_web.jpg?rnd=20260425115213)
[대전=뉴시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대전시장 후보인 허태정(왼쪽) 전 시장과 이장우 시장.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6·3지방선거 국민의힘 대전시장 후보인 이장우 시장과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후보가 상대에 대한 공세수위를 한껏 끌어올리며 본선거 난타전을 예고하고 있다.
상대에 대한 발언이 한층 거칠어지는 가운데 본선에서 다투게 될 주요 쟁점사안도 점차 구체화되는 추세다.
25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이 시장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남광주 행정통합 준비예산이 정부추경에서 삭감된 것을 우려하는 전남광주지역 언론보도 내용을 잇따라 올렸다.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20조원 지원을 약속하며 6·3지선 전 행정통합 드라이브를 강하게 걸었던데 반해 통합법안에 실질적 자치권과 획기적 재정권 보장이 미흡하다며 졸속통합을 반대했던 자신의 주장이 결국 옳았다는 의미다.
반면 허 후보는 여러차례 "행정통합을 다시 시작하기 위해 협의체를 만들고 주민투표 준비도 하겠다. 지방재정 위기 시대에 20조원이 대전충남에 투입되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며 통합무산 책임을 들어 이 시장을 공격하고 있다.
이 시장은 허태정 후보가 수차례 정책발표 기자회견을 통해 민선8기 시정을 비판하자 최근 기자간담회를 열고 선 허 후보가 이끌었던 민선7기 시정에 대해 조목조목 역공하며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허 후보의 고유가 지원금 20만원 지급과 민선7기 지역화폐 '온통대전' 부활 공약에 대해선 "2800억원이 필요한데 시장을 지냈던 사람이 대책 없이 무책임하게 공약을 남발한다"고 꼬집으며 "온통대전을 선거용 선심성 '온통세일'로 이용한다"고 비판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건설 비용이 애초 계획보다 2배인 1조5069억원으로 급증한 것도 허 후보의 선심성 재정 운영 탓으로 돌리면서 "10% 캐시백을 운영할 경우 2500억원 정도 소요되는데 시 재정상 예산확보가 어려운데도 허 후보가 이를 지속했다"고 비난했다.
허 후보가 최근 오월드를 탈출했다 생포된 '늑구'를 언급하며 동물권 보장과 시대상을 고려해 오월드 재창조사업과 보물산 프로젝트를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한 것에 대해선 "8년전 허 후보가 시장으로 있을 때 오월드를 탈출한 퓨마는 4시간 30분만에 사살됐다. 본인부터 되돌아보라"고 비꼬았다.
허태정 후보 역시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정책선거 기조를 강조하면서도 이 시장에 대한 수위 높은 비판을 내놓고 있다. 민선8기 주요 사업에 대한 원점 재검토 의사도 분명히 밝히고 있다.
그는 기자회견서 "내란 잔재세력을 심판하고 시민 주권을 회복시켜야한다"며 사실상 이 시장과 내란세력이 같은 뿌리라는 점을 여러차례 강조했다.
민선8기 이장우 시정에 대해선 일찌감치 "독선과 불통, 무능이 만연돼 있다"고 규정했다. 이 시장과 국민의힘이 민선7기 시정에 대해 '무능·무기력·무대책의 3무(無) 시정'으로 규정하며 공격했던 것에 대한 맞대응이자 선제공격이다.
이 시장이 전쟁추경에 광주전남 통합 준비예산이 미반영 된 것을 반복적으로 지적하고 있는 것에 대해선 "본인도 국회의원을 했기 때문에 이번 추경의 의미를 알고 있을 텐데 정치적 공세를 펴고 있다"고 받아쳤다.
민선8기에 시행중인 대전사랑카드 운영실태를 비판하며 자신이 도입했던 지역화폐 '온통대전'은 2.0버전으로 업그레이드 방침을 밝히고 있고, 대전시의 급격한 채무율 증가에 대한 책임소재도 집권 후 따져보겠다는 뜻도 밝히고 있다.
이 시장이 여름 철 대표축제 육성 의지를 내세우며 해마다 규모를 키운 '0시축제'에 대해선 "방식과 내용을 전면 재수정하고, 재검토 및 폐지까지 검토해야한다"며 사실상 폐지에 방점을 찍고 있다.
한편 지난 2022년 치러진 제8회 지방선거에선 이장우 당시 후보가 31만35표(51.19%), 허태정 후보는 29만5555표(48.80%)를 얻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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