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뮤지엄갤러리, 주명한·설숙영 작가 기획초대전 개최
21일까지 1관서 주명한 작가 '화화화'
2관서 설숙영 작가 'Crystal Paradise: 낙원'
![[서울=뉴시스] 세종뮤지엄갤러리 1관 주명한 개인전(왼쪽), 2관 설숙영 개인전 포스터. (사진=세종대 제공) 2026.06.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6/10/NISI20260610_0002157803_web.jpg?rnd=20260610163217)
[서울=뉴시스] 세종뮤지엄갤러리 1관 주명한 개인전(왼쪽), 2관 설숙영 개인전 포스터. (사진=세종대 제공) 2026.06.1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주명한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불 속에서 피는 꽃(a bloom born of fire)' 연작을 중심으로 총 10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공예, 순수미술, 회화, 조각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그의 작품은 상실과 소멸을 넘어 다시 피어나는 재생의 서사를 담고 있다.
특히 나무를 단순한 재료가 아닌 살아 있는 존재로 바라보며, 그 안에 담긴 생명의 흔적과 자연의 질서를 작품 속에 드러내고자 한다. 이번 작품들은 작업실 화재로 인해 검게 탄 나무를 새로운 창작의 출발점으로 삼았으며, 숯이 된 나무는 작가의 손을 거쳐 생명의 형상으로 재탄생했다.
주 작가는 "불은 나의 모든 것을 삼켜버렸지만, 나의 본질은 삼키지 못했다"며 "창의는 끊임없는 파괴 속에서 더욱 맹렬해지며, 창조는 절망의 잿더미 위에 꽃을 피우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아울러 2관에서 설숙영 작가는 '인터스텔라(Interstellar)', '스페이스(Space)' 연작과 함께 도자회화 작품 50여 점을 선보인다. 설 작가는 흙과 유약, 결정유, 금, 자개, 안료 등 다양한 재료를 활용해 도예와 회화, 전통과 현대의 경계를 넘나들며 독특한 조형 언어를 구축해 왔다.
세종뮤지엄갤러리 관계자는 "설 작가의 이번 전시는 결정유가 빚어내는 찬란한 빛의 세계를 통해 자연과 우주, 그리고 인간의 내면이 서로 교감하는 순간을 조망하는 자리"라며 "물질과 정신, 현실과 상상이 공명하는 예술적 경험을 통해 생명의 신비와 존재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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