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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남중국해 스카버러서 과학조사 진행"…필리핀 항의에 반박

등록 2026.06.11 15:3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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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연구소 "해양환경 조사 위해 부유식 플랫폼 설치"

[서울=뉴시스] 필리핀 당국이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해역에 중국이 부유식 구조물을 불법 설치했다며 항의한 데 대해 중국 연구기관이 해당 해역에서 과학조사를 실시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해 10월 필리핀 해안경비대가 제공한 중국이 설치한 부표와 구조물 사진. <사진출처: USNI 뉴스> 2026.06.11

[서울=뉴시스] 필리핀 당국이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해역에 중국이 부유식 구조물을 불법 설치했다며 항의한 데 대해 중국 연구기관이 해당 해역에서 과학조사를 실시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해 10월 필리핀 해안경비대가 제공한 중국이 설치한 부표와 구조물 사진. <사진출처: USNI 뉴스> 2026.06.11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필리핀 당국이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해역에 중국이 부유식 구조물을 불법 설치했다며 항의한 데 대해 중국 연구기관이 해당 해역에서 과학조사를 실시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11일 중국과학원 산하 남중국해해양연구소(SCSIO)는 성명을 통해 "지난 5월20일부터 황옌다오(영어명 스카버러 암초) 해역에서 과학조사를 진행했다"면서 "해양환경 모니터링과 시료 채취를 위한 부유식 플랫폼을 설치해 운영했다"고 밝혔다.

연구소는 또 "암초 전역을 대상으로 산호초의 지질학적 형성과 환경 변화에 따른 생태 반응 등을 조사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필리핀 '서필리핀해 국가 태스크포스(NTF-WPS)'는 지난 9일 성명을 통해 스카버러 암초에서 가로·세로 약 6m 규모의 부유식 플랫폼이 설치된 사실을 항공 감시를 통해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태스크포스는 "필리핀군이 확보한 최신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해당 구조물에는 안테나가 설치돼 있고 약 6명이 탑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필리핀 정부는 이를 자국 해양 권익 침해 행위로 규정하고 10일 중국 측에 공식 외교 항의를 제기했다.

이에 대해 중국 외교부는 "중국은 황옌다오에서 과학연구를 포함한 각종 활동을 수행할 정당한 권리를 갖고 있다"면서 "필리핀은 사실을 왜곡하거나 과장된 선전을 중단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스카버러 암초는 남중국해의 전략적 요충지로, 중국과 필리핀, 대만이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는 대표적인 분쟁 해역이다. 필리핀 서부 해안에서 약 230㎞ 떨어져 있다.

특히 중국은 지난해 9월 스카버러 암초를 국가급 자연보호구역으로 지정한다고 발표하면서 영유권 분쟁이 한층 격화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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