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란 긴장 재고조에 국제유가 급등…브렌트유 5.2%↑
등록 2026.07.09 07:48:20수정 2026.07.09 07:54:24
브렌트 78달러·WTI 73달러대…6월 이후 최고치
![[반다르아바스=AP/뉴시스] 미국과 이란 간 긴장이 다시 고조되면서 국제유가가 급등했다. 8일(현지시간) ICE 선물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전장 대비 5.20% 오른 배럴당 78.02달러에 마감했다. 사진은 지난 6월11일(현지 시간) 이란 반다르아바스 앞 호르무즈 해협에서 소형 모터보트가 정박 중인 선박들 사이를 지나가는 모습. 2026.07.09.](https://img1.newsis.com/2026/06/23/NISI20260623_0002167566_web.jpg?rnd=20260623100505)
[반다르아바스=AP/뉴시스] 미국과 이란 간 긴장이 다시 고조되면서 국제유가가 급등했다. 8일(현지시간) ICE 선물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전장 대비 5.20% 오른 배럴당 78.02달러에 마감했다. 사진은 지난 6월11일(현지 시간) 이란 반다르아바스 앞 호르무즈 해협에서 소형 모터보트가 정박 중인 선박들 사이를 지나가는 모습. 2026.07.09.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미국과 이란 간 긴장이 다시 고조되면서 국제유가가 급등했다.
8일(현지시간) ICE 선물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전장 대비 5.20% 오른 배럴당 78.02달러에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도 배럴당 73.52달러로 4.37% 상승했다. 브렌트유는 지난달 19일 이후, WTI는 지난달 22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가 상승의 배경은 호르무즈 해협 긴장이다. 지난 6∼7일 해협을 지나던 선박 3척이 공격을 받자 미국은 이란 내 군사 표적을 공습했다. 미군은 이란 방공망과 지휘통제시설, 해안 레이더, 대함 미사일 전력, 혁명수비대(IRGC) 소속 소형정 등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미국은 동시에 이란산 원유 판매를 한시적으로 허용했던 제재 면제도 철회했다.
선박 공격 이후 유조선과 가스 운반선 일부가 해협 통과를 포기하고 회항한 것으로 나타났다. 호르무즈 해협은 걸프 산유국 원유가 세계 시장으로 나가는 핵심 통로다. 이 지역의 위험이 커질수록 시장은 공급 부족 가능성을 먼저 가격에 반영한다.
시장의 불안은 장 후반 다소 누그러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날 이란과 체결한 종전 양해각서(MOU)가 "끝난 것 같다"고 말하면서도 장기전을 원하지 않는다는 취지로 언급했고, 유가는 장중 상승 폭을 일부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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