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中, SLBM 발사 수시간 전 통보…핵보유국 기준 크게 못 미쳐"
등록 2026.07.09 09:37:18수정 2026.07.09 09:44:25
"사전 통보에도 핵심 정보 빠져" 비판
中 "연례 군사훈련 일환"
![[베이징=신화/뉴시스] 미국 정부가 중국의 최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 발사와 관련해 발사 수시간 전에야 미국에 통보했고 충분한 정보도 제공하지 않았다며 핵보유국으로서의 책임에 미치지 못한다고 비판했다. 사진은 지난 6일 중국이 태평양 공해상으로 미사일을 발사하는 모습. 2026.07.09](https://img1.newsis.com/2026/07/06/NISI20260706_0021352565_web.jpg?rnd=20260707130022)
[베이징=신화/뉴시스] 미국 정부가 중국의 최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 발사와 관련해 발사 수시간 전에야 미국에 통보했고 충분한 정보도 제공하지 않았다며 핵보유국으로서의 책임에 미치지 못한다고 비판했다. 사진은 지난 6일 중국이 태평양 공해상으로 미사일을 발사하는 모습. 2026.07.09
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우리는 지난 6일 중국의 SLBM 시험 발사를 추적했으며, 해당 미사일은 남태평양에 낙하했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의 대미 통보는 발사 수시간 전에 이뤄졌고, 주요 핵보유국 간 통상적으로 공유되는 핵심 정보도 제공되지 않았다"면서 "이는 다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P5) 핵보유국들이 채택한 기준에 상당히 못 미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P5는 미국, 중국, 러시아, 영국, 프랑스 등 유엔 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을 의미하며, 이들은 핵확산금지조약(NPT)이 인정한 공식 핵보유국이다.
국무부는 또 "이번 시험은 중국이 핵전력을 빠르고 불투명하게 증강하는 가운데 이뤄졌으며, 역내에 중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중국이 전략미사일 발사와 관련한 공식 사전통보 체계에 참여하지 않는 점도 문제 삼았다.
국무부는 "정례화된 사전통보 메커니즘에 참여하지 않은 채 핵무기 탑재가 가능한 미사일을 발사하는 것은 무책임한 행위"라며 "중국이 전략적 안정과 군비통제를 위한 의미 있는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중국은 지난 6일 낮 12시1분 태평양 공해상을 향해 모의탄두를 탑재한 SLBM 1발을 성공적으로 시험 발사했다.
중국이 태평양을 향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2024년 9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 이후 약 1년 10개월 만이다.
중국은 미사일의 구체적인 제원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군사 전문가들은 사거리 약 1만㎞의 중국 최신형 3세대 SLBM인 '쥐랑(巨浪)-3'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 외교부는 이번 시험 발사가 국제법과 국제관례에 따른 연례 군사훈련의 일환으로 특정 국가나 목표물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 아울러 관련 국가들에 사전 통보를 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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