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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임종석 특사 의혹, 운영위 열자" vs 민주당 "카더라 수준, 안돼"

등록 2017.12.15 16:4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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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1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주재 3선 의원 간담회에서 김성태 원내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7.12.15.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1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주재 3선 의원 간담회에서 김성태 원내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정우택 이후 운영위원장직 공방도 재개될 듯

【서울=뉴시스】이재우 기자 = 자유한국당이 15일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의 아랍에미리트(UAE) 방문 의혹과 관련해 오는 19일 오전 11시 국회 운영위원회 소집을 요구하고 나섰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정치공세'라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3선 의원 간담회에서 "도대체 무슨 이유로 임 실장이 대통령 특사로 UAE를 방문 했는지 청와대는 그 이유를 명확히 밝혀야 할 것"이라며 "시중에는 국교 단절 위기 수습 때문에 UAE에 갔다는 의혹이 양산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임 실장의 UAE 방문에 대해 석연치 않은 의혹이 제기되는 것 자체가 반국익적 작태라고 생각한다"며 "한국당은 국회 운영위를 소집해서 임 실장의 UAE 방문 의혹에 대해 철저하게 진상을 규명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국회 운영위 소집을 공식 요청한다"며 "UAE와 레바논 출장 목적, 수행 인원, 일정, 만난 사람 등을 운영위 다음주 월요일까지 상세히 운영위원인 한국당 원내대표에 제출해달라"고 요구했다.

 주당은 강훈식 원내대변인 명의 논평에서 "성동격서식 정치공세를 위한 운영위 소집에 동의할 수 없다"고 반발했다.

 강 원내대변인은 "국회 운영위 소집에 대한 협의 요청조차 없이 정치공세 식의 일방적 통보에 나선 것에 유감을 표한다"며 "우리 당은 여야 간사 간 합의되지 않은 운영위 소집 요구에 동의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더구나 카더라 수준의 의혹을 논의하기 위한 운영위 소집은 더더욱 안 될 말"이라며 "외교적 사안을 국내정치에 활용하는 것 또한 상대국에 대한 외교적 결례"라고 강조했다.

 강 원내대변인은 "임시국회를 개점휴업 상태로 만들어 국민적 지탄을 받고 있는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성동격서식의 정치공세에 나선 것이 아닌지 국민은 의심하고 있다"며 "임시국회의 본질인 민생·개혁 입법에 주력해 주시기를 당부 드린다"고  주장했다.

 한편, 현재 운영위원장은 정우택 전 한국당 원내대표다. 김 원내대표 선출 이후 운영위원장직 승계 여부를 놓고 여야간 공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민주당은 지난 대선 승리 이후 운영위원장직을 넘겨줄 것을 한국당에 요구해왔다.

 하지만 정 전 원내대표는 국회법상 2년 임기를 보장하고 있는 만큼 운영위원장직을 내줄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김 원내대표도 같은 입장으로 알려져 있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운영위원장은 집권여당 원내대표가 맡는 것이 관례"라며 "한국당으로부터 운영위원장직을 받기 위해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보라 한국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어 "운영위원장은 이미 20대 국회 개원당시 결정된 여야 합의사항이다. 재론의 여지가 없다"며 "이 같은 사실을 모를 리 없는 민주당이 이제 와서 야당 원내대표가 바뀌었다고 운영위원장을 내놓으라는 억지주장을 펴는 것은 도대체 무슨 경우인지 알래야 알 수가 없다"고 일축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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