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이틀 만에 사퇴 번복…서울시장 공천 절차 재개(종합)
장동혁-이정현, 14일 일대일 면담 가져…이후 마음 돌려
이정현 "장, 공천과 관련된 전권을 맡기겠다는 뜻 전해"
오는 17일 서울시장 공천 추가 접수…18일 면접 예정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 공천 혁신 서약식을 마치고 인사하고 있다. 2026.02.23. kch0523@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2/23/NISI20260223_0021184544_web.jpg?rnd=20260223144423)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 공천 혁신 서약식을 마치고 인사하고 있다. 2026.02.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승재 우지은 기자 = 이정현 공천관리위원회 위원장이 15일 사퇴 의사를 밝힌 지 이틀 만에 복귀했다. 오는 16일 공고를 내고 서울시장 공천 절차도 재개한다는 입장이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입장문을 내고 "염치없지만 다시 공관위원장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어제 저녁 당대표가 공천 혁신을 완수해 달라며 공관위원장인 저에게 공천과 관련된 전권을 맡기겠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했다.
그는 "많은 분에게 혼란과 걱정을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공천을 통해 당을 바꾸고 싶다는 마음이 커, 결과적으로 그 과정에서 저의 선택이 당에 또 다른 부담이 됐음을 인정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국민의힘에 필요한 것은 작은 처방이 아니라 근본적인 변화"라며 "의사가 심장이 멈춘 환자를 살리기 위해 전기충격을 가하듯이 지금 우리 당에도 그 정도의 결단과 충격이 필요하다"고 했다.
또한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국민의힘은 국민의 힘에 의해 존망이 위태로울 수준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위원장은 "앞으로 공천 과정에서 필요한 결단이 있다면 피하지 않겠다. 기득권이든 관행이든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과감히 바꾸겠다"며 "결과에 대한 모든 책임 역시 제가 지겠다"고 했다.
장동혁 대표는 14일 경기도 모처에서 이 위원장을 만나 일 대 일로 면담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이 위원장도 마음을 돌린 것으로 보인다.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면담과 관련된 질문에 "장 대표와 이 위원장의 소통이 잘 됐고, 그 입장을 이 위원장이 밝힌 것으로 보면 될 것"이라고 했다.
'대표가 전권을 맡긴다는 것은 어떤 뜻인가'라고 묻자 "장 대표가 공관위원장에게 힘을 실어주겠다는 정치적 메시지로 보면 될 것"이라고 답했다.
공관위는 이 위원장이 사퇴 의사를 번복한 이후 서울시장 후보 공천 추가 접수 계획을 발표했다. 오는 16일 추가 공천 접수 공고를 내고 17일 접수, 18일 면접을 진행해 공천 절차를 빠르게 매듭짓겠다는 입장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공천 신청에 나설지가 관심이다. 앞서 오 시장은 지난 12일 오후 6시까지였던 서울시장 후보 공천 추가 접수에 응하지 않았다.
그는 혁신 선대위 출범을 요구하면서 새 선대위원장 체제에서 지방선거를 치러야 한다는 주장을 폈다. 장 대표가 2선으로 물러나야 한다는 취지다.
다만 당 지도부는 혁신 선대위 출범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답을 내놓지 않고 있다. 장 대표는 지난 13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에 대한 질문에 "공천은 공정이 생명이라고 생각한다"고 짧게 답했다.
공관위는 자료에서 "오 시장은 우리 당의 소중한 자산이며, 서울 발전을 이끌어온 중요한 지도자"라고 했다.
이어 "당은 그동안의 성과와 역할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는 점을 공관위는 주목하고 있다"며 "따라서 이번 공천 절차에 참여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현재까지 윤희숙 전 의원, 이상규 서울 성북을 당협위원장, 이승현 인팩코리아 대표 등이 서울시장 후보로 공천을 신청했다.
공관위는 이날 오후 5시께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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