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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 깔 필요없이 자국 폰 그대로"…동남아 관광객, 서울서 QR 결제 뚫린다

등록 2026.06.08 14:26:07수정 2026.06.08 14:5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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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콘, 싱가포르 리퀴드그룹과 맞손…'서울페이' 연동 QR 결제 개시

소상공인도 별도 시스템 없이 기존 QR코드로 해외 간편결제 수용

"앱 깔 필요없이 자국 폰 그대로"…동남아 관광객, 서울서 QR 결제 뚫린다


[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비즈니스 데이터 플랫폼 기업 쿠콘이 해외 간편결제 장벽을 낮춘다. 싱가포르 핀테크 기업 리퀴드그룹과 손잡고 '서울페이'를 연동한 국경 간 QR 결제 서비스를 제공한다.

8일 쿠콘에 따르면 이번 협력으로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의 결제 편의성이 대폭 커진다. 외국인 관광객은 별도의 가입이나 복잡한 설정 없이 자국 결제 앱 그대로 서울 지역 가맹점에서 결제할 수 있다.

국내 소상공인에게도 호재다. 비싼 외화 결제 시스템을 따로 만들 필요가 없다. 기존에 쓰던 QR코드만 있으면 다양한 해외 간편결제 수단을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다.

리퀴드그룹은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디지털 결제 전문 기업이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전자지갑과 모바일 뱅킹 앱을 하나로 묶는 크로스보더 결제 네트워크 'RoamQR'을 운영 중이다. 각 나라의 QR 표준을 서로 연결해 해외에서도 자국 모바일 앱으로 즉시 결제하도록 돕는 기술이다.

리퀴드그룹은 이번 협력으로 한국을 핵심 신규 시장으로 추가했다. 향후 베트남·캄보디아 등 동남아시아로 결제 네트워크를 확장함에 따라 쿠콘의 연계 가능 국가도 순차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라고 쿠콘은 설명했다.

쿠콘은 전국 ▲200만 QR 가맹점 ▲10만 프랜차이즈 ▲4만 ATM 인프라를 기반으로 글로벌 간편결제 서비스의 국내 안착을 지원하고 있다. 앞서 유니온페이, 위챗페이, 알리페이+, 인도네시아 QRIS 등 주요 해외 결제 수단과 연동한 데 이어 이번 협업으로 아시아 전역을 아우르는 결제 허브로서의 입지를 다지게 됐다.

제레미 탄 리퀴드그룹 대표는 "이번 서울페이 연동을 통해 한국은 주요 여행 및 무역 흐름을 연결하는 QR 생태계의 핵심 시장 중 하나가 됐다"고 말했다.

김종현 쿠콘 대표이사는 "이번 협업은 쿠콘의 크로스보더 결제 혁신이 아시아 전역으로 확장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디지털 네이티브 관광객이 국내 골목상권까지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기술적 가교 역할을 수행하는 한편 향후 차세대 디지털 결제 기술로 영역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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