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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해외 천재 과학자 2000명 모신다…개인 연구자 최대 3.5억 지원

등록 2026.06.08 14:31:04수정 2026.06.08 15: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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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브레인 투 코리아' 유치 과제 확정…전략기술 인재 대거 확보

개인 연구자 최대 3억 5000만원…대학·기관엔 연간 최대 30억원 파격 지원

고려대·카이스트 등 5개 대학 선정…비자부터 주거·가족 정착까지 전방위 케어

정부, 해외 천재 과학자 2000명 모신다…개인 연구자 최대 3.5억 지원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정부가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 속에서 우수 핵심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해외 우수 과학자 유치에 총력을 기울인다. 2030년까지 글로벌 인재 2000명을 국내에 유치한다는 목표다. 연구비 지원뿐만 아니라 정착 지원과 비자제도 개선 등 전방위 지원책에 나설 방침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정과제 세부 추진과제인 '브레인 투 코리아'의 일환으로 '2026년도 해외우수과학자유치사업(BP/BP+)' 신규과제를 최종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선정은 그간 정부가 추진해 온 해외우수과학자유치 사업을 확대·개편한 성과다. BP 개인유치형 85개 과제와 BP+ 기관유치형 5개 과제를 각각 지원한다.

개인유치형은 국내 연구책임자가 연구현장 수요에 맞춰 해외 연구자를 초빙해 공동연구를 수행하는 방식이다. 기관유치형은 연구기관이 자체 연구전략에 따라 해외 우수인재를 발굴하고 정착·활용까지 전주기로 지원하도록 새롭게 도입된 유형이다.

올해 개인유치형 사업을 통해서는 인도, 대한민국, 미국, 중국 등 총 20개국에서 85명의 해외 우수 연구자가 국내 연구현장으로 유치한다.

연구 분야별로는 첨단바이오, 이차전지, 수소, 반도체·디스플레이, AI·로봇 등 기술 안보와 직결된 국가전략기술 분야 연구자가 과반을 차지했다. 이외에도 우주항공, 물리 등 다양한 기초·원천 분야의 우수한 연구자들도 대거 포함됐다.

과기정통부는 선정된 개인유치형 과제에 대해 해외우수과학자의 인건비와 체재비 등 일부 비용을 최대 3년 동안 연간 최대 3억5000만원 규모로 지원할 방침이다.

BP+ 기관유치형 사업에는 고려대학교, 서강대학교, 성균관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총 5개 대학이 최종 선정됐다. 이들 기관은 첨단바이오, 배터리, 양자, 인공지능(AI) 등 국가전략기술과 연계된 주요 분야를 중심으로 연구 과제를 본격 추진하게 된다.

기관유치형은 기관별로 연간 최대 30억원을 지원한다. 연구기관이 자체 연구전략에 맞춰 해외 우수인재를 주도적으로 발굴·유치하고 연구환경 조성, 인프라 구축, 정착 지원 등에 필요한 재원을 보다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번 평가에서는 연구자의 우수성뿐만 아니라 기관의 중장기 연구전략, 자체 투자계획, 연구 인프라 제공, 전담 지원체계, 정착 지원 방안, 사업 종료 후 활용 계획 등을 종합 검토했다. 특히 기관이 해당 분야의 우수 인재를 얼마나 전략적으로 발굴하고, 안정적으로 정착·활용할 수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살폈다.

선정된 기관 중에는 정부지원 외에도 유치 기관의 자체 재원을 추가 투입하고, 유치 연구자에게 전임교원 임용 기회, 연구 인프라를 제공하는 계획을 제시한 곳도 있다. 일부 기관은 비자, 주거, 가족 정착, 행정 지원 등을 포함한 전주기 지원체계를 마련해 해외 연구자의 안정적 연구 몰입을 도울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선정을 계기로 연구현장 수요 기반의 개인 공동연구와 기관 차원의 전략적 유치·정착 지원을 양대 축으로 병행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유치된 연구자들이 단기 초빙에 그치지 않고 국내 연구 생태계 안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도 강화한다.

이준배 과기정통부 미래인재정책국장은 "브레인 투 코리아는 해외 우수 과학기술인재가 한국에서 연구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핵심 과제"라며 "이번 신규과제 선정을 계기로 개인 연구자 중심의 공동연구와 기관 차원의 정착·활용 지원을 함께 강화해 한국이 글로벌 연구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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