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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IPO에 백만장자 4000명 쏟아진다"…텍사스 부동산 시장 '들썩'

등록 2026.06.10 16: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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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카치카(미 텍사스)=AP/뉴시스] 텍사스 보카치카 해변 인근에 위치한 스페이스X 스타베이스 시설에서 스페이스X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수많은 청중을 향해 연설하고 있다. 2022.08.25.

[보카치카(미 텍사스)=AP/뉴시스] 텍사스 보카치카 해변 인근에 위치한 스페이스X 스타베이스 시설에서 스페이스X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수많은 청중을 향해 연설하고 있다. 2022.08.25.

[서울=뉴시스]김수빈 인턴 기자 = 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SpaceX)가 기업공개(IPO)를 통해 약 4000명의 백만장자를 배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지난 9일(현지 시간) 뉴욕포스트 등 외신들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오는 12일 나스닥 시장에 종목코드 'SPCX'로 상장할 예정이다. 회사는 주당 135달러(약 20만원), 기업가치 약 1조8000억 달러(약 2744조원)를 목표로 IPO를 추진하고 있다.

일부 추산에 따르면 이번 IPO로 엔지니어부터 구내식당 직원까지 약 4000명의 스페이스X 임직원이 백만장자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들은 보상 체계의 일환으로 스톡옵션 등 지분 보상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부동산 정보업체 리얼터닷컴(Realtor.com)의 한나 존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스페이스X는 현금보다 지분 중심으로 직원들에게 보상해 왔기 때문에 그동안 상당수 자산이 현금화되지 않은 상태였다"며 "IPO 이후 대규모 자금이 부동산 시장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어 "고급 주택 공급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수요가 조금만 증가해도 주택 가격이 빠르게 상승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새로운 백만장자들의 자금 유입 기대감으로 스페이스X 발사시설 '스타베이스' 인근 텍사스주 브라운즈빌 부동산 시장의 열기도 한층 고조되는 모양새다. 머스크는 지난 2021년 SNS를 통해 "스타베이스 또는 브라운즈빌 지역으로 이주하는 것을 고려해 달라"며 인력 유치에 나서기도 했다.

현지 부동산 중개인 밥 토레스는 "그때부터(2021년부터) 갑자기 미국 전역에서 문의 전화가 오기 시작했다"며 "스페이스X 직원들이 서로 경쟁 입찰을 벌이며 매물을 사들이는 현상까지 나타났다"고 전했다.

다만 토레스는 "예전의 느린 생활 속도와 낮은 임대료, 낮은 재산세를 선호하던 주민들은 변화에 불만을 갖고 있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전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브라운즈빌 부동산 업체 'VP리얼티'의 관계자 트리샤 스콧은 "스페이스X는 지역 부동산 시장과 구매자 신뢰도에 큰 영향을 미쳤다"며 "인재를 끌어들이고 관광객을 유치했으며 지역 투자를 늘려 주택 수요와 경제 성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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