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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NG선박 건조 부활시키는 日, 韓조선업계에 기술전수 요청"

등록 2026.06.15 13:16:49수정 2026.06.15 13:4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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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닛케이 보도…"日정부 지원금 검토"

[요코하마=AP/뉴시스]일본에서 중단됐던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건조가 부활하면서, 제조기술 도입을 위해 한국 기업에도 협력을 요청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15일 보도했다. 사진은 한 LNG 유조선이 일본 도쿄 남서쪽 요코하마 항구에 도착하는 모습. 2026.06.15.

[요코하마=AP/뉴시스]일본에서 중단됐던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건조가 부활하면서, 제조기술 도입을 위해 한국 기업에도 협력을 요청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15일 보도했다. 사진은 한 LNG 유조선이 일본 도쿄 남서쪽 요코하마 항구에 도착하는 모습. 2026.06.15.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본에서 중단됐던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건조가 부활하면서, 제조기술 도입을 위해 한국 기업에도 협력을 요청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1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일본성장전략회의가 이달 중 수립할 '관민투자로드맵'에 일본산 LNG 선박 건조 재개를 포함시킬 예정이다.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정권은 중점 투자 분야 17개 중 하나로 '조선'을 두고 있다. LNG 선박 건조 재개가 주요 과제 중 하나가 된다.

일본은 LNG 수요의 98%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외국과 연결된 파이프라인이 없는 일본에는 LNG 운반선이 필수적이지만 "건조 비용이 저렴한 한국과 중국에 수요를 빼앗기면서 2019년 인도를 마지막으로 일본 내 LNG선 건조가 중단됐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에 일본의 이마바리(今治)조선·가와사키(川崎)중공업·나무라(名村)조선소 등 3개 기업이 공동으로 2035년께 LNG 선박 건조를 재개할 계획이다. 연간 3~5척 건조를 목표로 한다.

그러나 5년 이상 LNG 선박 건조가 중단된 일본에서는 제조·공급망이 거의 사라졌다. 현재 LNG 선박에서 주류가 된 형태의 탱크를 제조하는 기술도 없다.

이에 일본 정부와 이들 3개 기업은 건조 재개를 위해 탱크 제조 노하우를 보유한 한국에 협력을 요청할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특히 닛케이는 이들이 한국의 "조선 대기업으로부터 기술 공여(전수)를 받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탱크에 대한 기술 라이선스를 보유한 프랑스 기업에도 협력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전 세계 LNG 선박의 약 70%는 한국이 건조하고 있다. 나머지 30%는 중국이 건조하고 있다. 노동력이 부족한 1위의 한국을 중국이 추격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신문은 "중국의 기술력 향상을 우려하는 한국으로서는 한일이 협력해 중국으로의 고객 이탈을 방지할 수 있다는 이점도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일본에서 LNG 선박 건조를 재개하더라도 건조량이 많은 한국과 중국에 비해서는 비용이 높아질 전망이다. 일본 조선업계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민간 기업의 노력만으로는 경영이 성립하지 않는다"는 우려 목소리가 나온다.

이에 일본 정부는 보조금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 "관민이 (함께) 에너지 안보 기반을 강화한다"고 신문은 짚었다.

신문은 "지정학적 위험이 커지는 가운데 국민 생활에 필수적인 에너지의 해상 운송 능력을 자국이 직접 확보해야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정부·여당 내에서는 핵심 인프라 중 하나인 LNG선 건조 기술을 자국 내에 유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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