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이엔피, 모티브링크 지분 43% 364억에 인수
EV 전력변환 플랫폼 기업으로 체질 개선
전장 사업 가속화 및 주주가치 극대화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전력·전원공급장치 분야 전문기업 동양이엔피가 친환경 전력변환 솔루션 전문기업 모티브링크의 지분을 인수하며 글로벌 전기차(EV) 전장 모듈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동양이엔피는 모티브링크의 기존 주주인 에스디와이(23%)와 신동양홀딩스(20%)의 보유 지분 총 43%를 모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인수 금액은 364억원으로 이는 자기자본 대비 8.17%에 해당하는 규모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1일 합작법인(JV) 설립 협약의 연장선상에 있다. 동양이엔피는 JV 협약 과정에서 모티브링크의 기술 경쟁력과 사업 가능성을 직접 확인한 결과, 기술 협력을 넘어 자회사 편입을 통한 완전한 사업 결합이 최적의 구조라는 확신에 이르렀다. 인수 가격은 독립 외부 평가기관의 공정가치 산정을 기준으로 결정됐으며 인수 이후에도 기존 주주환원 기조는 유지된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지분 인수는 단순한 재무적 투자가 아닌 가파르게 성장하는 EV 전력변환·전장 시장에 능동적이고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고 말했다. 가전·스마트폰 충전기(SMPS) 중심의 기존 주력 사업 구조에서 전원 파워 솔루션 역량에 차량용 전력변환 기술을 확장·접목해 급변하는 자동차 산업 패러다임에 동참할 수 있는 핵심 사업 기반을 조기에 공고히 확보하겠다는 복안이다.
동양이엔피 관계자는 "모티브링크의 전장 기술과 회사의 제조·품질 역량이 결합되면 EV 전력변환 플랫폼 기업으로의 전환이 가속화될 것"이라면서 "이번 지분 인수 이후에도 안정적인 재무구조와 주주환원 여력을 견고히 유지해 소액주주의 기대를 훼손하지 않을 것이며, M&A(인수합병)를 통한 수익성 제고의 결실을 주주와 투명하게 나누는 동반성장 경영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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