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연봉보다 비싼 응원 비용…모로코 축구 열기 못 막는다[월드컵24시]
![[마이애미=AP/뉴시스] 모로코 축구 팬들이 13일(현지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베이프론트 파크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C조 1차전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모로코를 응원하고 있다. 2026.06.14.](https://img1.newsis.com/2026/06/14/NISI20260614_0001334726_web.jpg?rnd=20260617155311)
[마이애미=AP/뉴시스] 모로코 축구 팬들이 13일(현지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베이프론트 파크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C조 1차전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모로코를 응원하고 있다. 2026.06.14.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의 고가 티켓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그 가운데 아프리카 축구 강국 모로코의 팬들은 축구를 사랑하는 마음만으로 거액을 지불하고 있다.
가디언은 17일(한국 시간) "모로코 축구 팬들이 북중미 월드컵 응원을 위해 평균 연봉의 두 배에 달하는 금액을 지불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모로코는 지난 14일 브라질과 조별리그 C조 1차전을 치르며 이번 대회 일정을 시작했다.
가디언에 따르면 브라질전을 찾은 모로코 관중 카말 아이트 엘 하지는 한 경기만 보도 자국으로 돌아가는 데 약 5000달러(약 756만원)가 들 것으로 예상했다. 경기 티켓을 무료로 구했는데도 말이다.
그는 모로코가 16강에 진출할 경우 다시 미국을 찾을 계획이다. 그는 16강전 한 경기를 더 보기 위해 5000달러를 추가로 지불할 계획이다.
익명을 요청한 한 모로코 팬은 "10일 동안 최대 1만 달러(약 1500만원) 정도를 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가디언이 미국에서 만난 모로코 축구팬 10여 명은 모두 경제적으로 풍족한 계층에 속하는 이들이었다.
매체는 "모로코 국민의 평균 연봉은 7400달러(약 1100만원)가 채 되지 않는다. 이들에게 월드컵 원정 응원은 일반 국민이 1~2년 동안 벌어야 마련할 수 있는 수준의 사치에 가까웠다"고 설명했다.
모로코는 지난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4강 진출에 성공했다.
4년 뒤인 오는 2030년엔 스페인, 포르투갈과 함께 월드컵을 공동 개최한다. 모로코는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이어 두 번째 아프리카 개최국이자 카타르에 이어 두 번째 아랍권 개최국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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