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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인기 폭발 'K-김' 확보 경쟁 뜨겁다…식품업계, 육상 양식 속도

등록 2026.06.15 15:46:48수정 2026.06.15 16: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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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육상양식 김 상업화 시설 착공

풀무원, 김 육상양식 R&D센터로 기반 구축

CJ블로썸파크 육상양식 김 랩 파일럿. (사진=CJ제일제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CJ블로썸파크 육상양식 김 랩 파일럿. (사진=CJ제일제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주혜 기자 = K-푸드 인기와 함께 김이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을 받으며 수출 효자 종목으로 부상했다. 식품업계는 '검은 반도체'로 불리는 김의 안정적인 확보를 위해 김 육상 양식에 적극 투자하며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오는 8월 충남 천안 지역에  '육상양식 김 상업화 시설'을 착공한다.

해당 시설은 다수의 수조와 배양 설비 등으로 구성된다. 이 시설이 가동되면 겨울철에만 수확이 가능했던 김을 사계절 내내 생산할 수 있게 된다.

CJ제일제당의 '육상양식 김 상업화 시설'은 내년 상반기 완공 예정으로 회사 측은 이곳에서 생산된 물량을 '비비고 김' 제품으로 국내외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CJ제일제당은 이같은 상업화 시설을 통해 김의 안정적인 글로벌 공급망을 확보하고, 지속가능한 미래 먹거리를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CJ제일제당은 2018년부터 김 육상양식 기술을 개발하고 연구개발(R&D)을 진행해왔다.

지난 4월에는 팝업 레스토랑을 통해 육상양식으로 제조한 김의 품질과 맛을 검증했다. 유망 한식 셰프 프로젝트인 '퀴진케이(Cuisine.K)' 오닐팀이 운영한 팝업 레스토랑에서 '김 튀일 한우타르타르', '김에 무친 광어회와 김 장아찌', '김 국', '김 가루 아이스크림' 등을 선보였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이번 시설은 K-푸드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여는 전초기지가 될 것"이라며 "상업화에 더욱 속도를 내, 국내외 소비자들이 사계절 맛있고 신선한 '비비고 김'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풀무원이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에 착공한 '김 육상양식 R&D센터' 조감도. (사진=풀무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풀무원이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에 착공한 '김 육상양식 R&D센터' 조감도. (사진=풀무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풀무원도 김 육상양식의 산업화 기반 구축에 나섰다.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에 '김 육상양식 R&D센터'를 최근 착공했다.

해당 R&D센터는 김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육상양식 기술의 실증과 산업화 기반 마련을 위한 테스트베드 역할을 하게 된다. 해양수산부의 '지속가능한 우량 김 종자 생산 및 육상양식 기술개발' 국책과제와 연계해 추진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풀무원은 1단계 사업인 이번 착공으로 테스트베드를 운영하고 향후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2단계 확장을 추진할 예정이다.

풀무원 관계자는 "푸드테크 기반 혁신 역량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수산업 모델을 구축하고,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미래 수산식품 산업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육상양식은 실내에 해양과 유사한 환경을 조성해 김을 생산하는 기술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K-김'의 인기가 높아지며 수요가 확대되는 반면 지구온난화 등으로 해상양식 김의 생산 변동성은 커지고 있다. 이에 김 육상양식이 떠오르고 있다.

김은 '바다의 반도체'로 불리며 수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국산 김 수출액은 지난해 11억3000만 달러(약 1조7000억원)로 전년 대비 13.7%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새로 썼다. 이에 힘입어 지난해 수산식품 수출액은 전년 대비 9.7% 증가한 33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전남 고흥 김 육상 양식장. (사진=전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남 고흥 김 육상 양식장. (사진=전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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