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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앱마켓을 헐값에…" 원스토어 노조, 매각 반대 집회

등록 2026.06.17 11: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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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스토어 노동조합, 16일 SK스퀘어 본사 앞에서 반대 집회 개최

경영진에 매각가 산정 근거 등 요구…조합원 고용 안정 및 주식 재매입 보장 촉구

[서울=뉴시스] 원스토어 노동조합이 16일 서울 중구 SK스퀘어 본사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사진=원스토어 노동조합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원스토어 노동조합이 16일 서울 중구 SK스퀘어 본사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사진=원스토어 노동조합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주영 기자 = 구글과 애플의 글로벌 독점에 맞서며 '토종 앱마켓' 자존심을 지켜온 원스토어가 매각설에 휩싸였다. 참다 못한 내부 구성원들이 거리로 뛰쳐나왔다.

 원스토어 노동조합은 16일 오후 서울 중구 SK스퀘어 본사 앞에서 매각 반대 집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에는 전체 조합원의 상당수인 100여명이 참여했다. 노조는 최대 주주인 SK스퀘어와 원스토어 경영진을 향해 현재 추진 중인 매각 대금의 산정 근거와 거래 구조를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최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스퀘어는 자회사인 원스토어 지분을 코스닥 상장사인 게임 기업 넥써쓰에 넘기기 위한 막판 협상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특정 인수 후보와의 협상 경위와 매각 절차도 설명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원스토어가 외산 앱마켓 독점에 맞서 통신3사와 네이버가 함께 만든 국내 앱마켓임을 강조하며, 최근 거론되는 헐값 매각 우려가 개발사·이용자·국내 앱마켓 생태계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운영 주체 변경 이후에도 원스토어가 독립적이고 공정한 앱마켓으로 유지될 수 있는지 검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구성원 보유주식 등 임직원 주주 가치 훼손에 대한 보호 방안과 원스토어의 사업 지속성 보장 방안도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황순기 원스토어 노동조합 위원장은 이날 발언에서 "원스토어는 특정 주주의 재무적 계산만으로 가볍게 처분할 수 있는 자산이 아니라, 국내 모바일 콘텐츠 생태계가 함께 구축해 온 시장 인프라"라며 "정당한 가치평가 없이, 투명한 절차 없이, 한국 대표 앱마켓으로서의 중립성 검증 없이 추진되는 헐값·졸속 매각에 반대한다"고 말했다.

노동조합은 SK스퀘어와 원스토어가 충분한 설명을 내놓지 않을 경우 조합원 의견수렴을 거쳐 대응 수위를 높여갈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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