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우리 세희' 조해진 "우리의 망각 돌아보길 바랐다"
"기억으로 잊힌 역사가 되살아나는 것, 그것만으로도 의미가 있겠죠."
소설가 조해진이 신작 '우리 세희'(현대문학)을 통해 붙들고자 한 것은 자이니치(재일 동포)의 삶 그 자체만이 아니었다. 차별과 폭력 속에서 잊혀진 사람들, 그리고 그들을 기억하려는 마음이었다.
조해진은 서면 인터뷰에서 "우리의 망각을 돌아보길 바랐을 뿐"이라며 기억과 애도가 과거의 비극을 현재로 불러내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2002년 '문예중앙'으로 등단한 조해진은 올해로 작품 활동 24년째를 맞았다. 그동안 탈북자와 여성, 노인, 이주민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