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덕동산 맹꽁이 서식지, 1년새 50여마리 증가

2일 시에 따르면 비전동 덕동산공원 맹꽁이 생태서식지 모니터링 결과 7월말 현재 50여 마리의 맹꽁이 성체와 상당한 유생(새끼 맹꽁이)개체가 확인됐다.
시는 올해 초 서식지 조성 당시 10마리에 불과했던 성체 개체수가 1년이 채 안 돼 50마리로 5배 증가한 것을 확인하고 새끼 맹꽁이가 산란을 시작하는 1~2년 내에는 맹꽁이 개체수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2009년 7월 덕동산공원에 인공폭포 설치 공사를 하던 중 주변에서 맹꽁이 서식지를 발견하고 환경단체 등과 맹꽁이 살리기 대책에 나서 인공연못을 조성, 서식지를 확보했다.
특히 시는 생태전문가인 김만제 한광여중 교사와 함께 맹꽁이 인공 서식지에 노랑어린연꽃, 무늬창포, 물토란, 부들 등 수생식물을 심고 멸종위기 야생동․식물 2급으로 지정된 맹꽁이 개체 수 늘리기에 나섰다.
또 짝짓기를 위해 번식지를 오가는 맹꽁이 보호를 위해 등산로를 따라 놓인 배수로에 에코 브릿지를 설치하는 한편 주 2~3회씩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했고, 올해 초에는 인공서식지 1곳을 추가로 설치했다.
그 결과 서식지에는 멸종위기에 처했던 맹꽁이 성체는 물론 향후 개체 증가를 예측할 수 있는 맹꽁이 새끼들까지 안전하게 번식과 서식을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맹꽁이는 평균 3~5% 정도가 올챙이에서 유생을 거쳐 성체로 성장하며 2~3년 후 첫 산란(5~7월)을 시작한다.
이처럼 맹꽁이 서식지가 성공적으로 보존 되자, 시는 맹꽁이 생태서식지를 생태학습․관찰공간으로 활용키로 하고, 참개구리와 청개구리를 추가로 번식시켰다.
또 매월 1․3주 토요일 청소년 환경동아리 '덕동산 맹꽁이 친구들'과 '맹나라 꽁친구들' 주관으로 '맹꽁이 생태학교'를 열고 양서류 사진 전시, 맹꽁이 목공예, 맹꽁이 종이접기, 맹꽁이 모자 만들기 등의 체험 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김만제 교사는 "자칫 인공폭포 공사로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던 맹꽁이 서식지가 당국의 노력으로 되살아나 다행"이라며 "환경은 모두의 관심으로 지켜질 수 있다는 걸 다시 확인한 사례"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맹꽁이 개체수 확충 뿐 아니라 다양한 생물과 동․식물이 서식할 수 있는 자연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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