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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정부 "마크롱처럼 총선 압승으로 브렉시트 협상력 키워야"

등록 2017.05.09 16: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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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AP/뉴시스】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8일(현지시간) 런던 북서부에서 조기 총선 유세를 진행하고 있다. 2017.5.9.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8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 탈퇴 협상력을 강화하려면 내달 조기 총선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당선인처럼 압승을 거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메이 총리는 이날 오전 해로우에서 진행한 총선 유세에서 "어제 새 프랑스 대통령이 뽑혔다"며 "(대선 압승으로) 그는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협상에서 강한 입지를 가질 강력한 권한을 얻었다"

 메이 총리는 "영국도 똑같이 강한 권한, 강한 협상 지위가 필요하다"며 "나와 우리 진영을 위한 투표 하나하나가 브렉시트 협상에서 나의 지위를 강화할 것"이라고 호소했다고 일간 인디펜던트 등이 전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외무장관도 지지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신임 프랑스 대통령은 선거 승리를 통해 브렉시트에 관한 강력한 협상 지위를 얻게 됐다"며 영국에도 안정적인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마크롱 당선인은 전날 프랑스 대선 결선에서 득표율 66%로 극우 정당 국민전선(FN) 후보인 마린 르펜(33%)을 꺾고 승리했다. 그는 오는 14일 취임하고 임기를 시작한다.

 프랑스의 국가 수장으로서 마크롱은 앞으로 진행될 브렉시트 협상에서 일정 부분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그는 EU 주요 기구 중 하나인 EU 정상회의의 일원으로 브렉시트 관련 협의에 참여한다.

 마크롱 당선인은 유럽 통합과 자유무역을 지지한다. 그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도날트 투스크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장 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 등과 재정, 안보에 관한 의견을 같이 한다.

 마크롱 당선은 브렉시트 협상에서 영국에 불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예상됐었다. 그는 EU 존속이 자신의 목표이며, 브렉시트 협상에서 냉정한 자세를 취하겠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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