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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직 전공의 복귀율 고작 2.2%…박단 "플랜B 어디 있나"

등록 2025.01.22 09:43:33수정 2025.01.22 12:5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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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2.2% 지원…이렇게 될 것 경고"

"의료 무너져…권한대행은 구경만 하나"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이 16일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열린 의료계 현안 관련 김택우 의협회장 주재 기자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5.01.16.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이 16일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열린 의료계 현안 관련 김택우 의협회장 주재 기자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5.01.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백영미 기자 =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이 오는 3월부터 수련을 시작하는 상반기 전공의 모집율이 저조할 것을 예상했다며 교육부·보건복지부 장관을 향해 사태 해결을 촉구했다.

22일 의료계에 따르면 박 비대위원장은 전날 페이스북에 한 일간지 사설을 공유하고 "언제까지 발악할 것인가"라면서 "상반기 전공의 모집에 199명, 전체 2.2%만 지원했다"고 밝혔다.

복지부가 전국 수련 병원 221곳을 대상으로 지난 19일 상반기 레지던트 모집을 마감한 결과에 따르면 지원자는 199명으로 전체 모집 인원(9220명)의 2.2%에 그쳤다.

박 비대위원장은 "지난 6월 이주호 교육부 장관을 만나 진작에 이렇게 될 것이라고 경고 했더니 그럴 리 없다고 했다"면서 "플랜B가 없겠냐며 정부를 무시하지 말라더니 어떻게 된 것이냐"고 반문했다.

이어 "역시나 플랜B는 계엄령이었나 보다"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무시한 탁상행정의 결과로, 아무리 열심히 논의하셔도 답은 없을 것이며 대책이 있었다면 당장이라도 내놨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주호 교육부 장관과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잘못을 했으면 시인하고 사과해야 한다"면서 "사태 수습도 해야 한다. 눈 가리고 아웅하면 누가 해결해 준다고 하겠느냐"고 되물었다.

[서울=뉴시스]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이 오는 3월부터 수련을 시작하는 상반기 전공의 모집율이 저조할 것을 예상했다며 교육부·보건복지부 장관을 향해 사태 해결을 촉구했다. (이미지= 박단 비대위원장 페이스북 캡처) 2025.01.2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이 오는 3월부터 수련을 시작하는 상반기 전공의 모집율이 저조할 것을 예상했다며 교육부·보건복지부 장관을 향해 사태 해결을 촉구했다. (이미지= 박단 비대위원장 페이스북 캡처) 2025.01.22. [email protected].

박 비대위원장은 "당신들 덕분에 의료가 무너지고 있다"며 "무리해서 강행하셨으니 세금 좀 그만 때려붓고 사태를 수습할 대책을 가져오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구경만 할 것이냐"고 사태 해결을 촉구했다.

앞서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을 앞두고 박 위원장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만남을 공식 요청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지난 9일 페이스북에 '신임 의협회장, 2026학년도 의대정원 반으로 줄여도 수용 못한다'는 제목의 기사를 공유하고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한 번 뵈었으면 한다"면서 "곧 설이다"는 짤막한 글을 올렸다. 박 비대위원장은 최 권한대행을 만나 올해 의학 교육 문제 해결과 함께 내달까지 확정해야 하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에 대한 입장을 전달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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