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로 떠난 아르테미스 2호…열흘 간 어떤 임무 수행할까
4명의 승무원 탄 오리온 우주선 순항 중…초기 24시간 지구 선회하며 기체 점검
발사 5일 차, 지구서 가장 멀리 떨어진 지점 도달… 인류 비행 기록 새로 쓴다
시속 4만km 초고속 진입 후 태평양 낙하까지… 열흘간의 숨 막히는 여정
미션 성공 시 차기 임무인 ‘착륙선 도킹’ 및 ‘유인 착륙’ 시퀀스 탄력
![[플로리다=AP/뉴시스] 미 항공우주국(NASA)의 유인 달 궤도 탐사 임무인 아르테미스 2호가 1일(현지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터 39B 발사대에서 발사되고 있다. 2026.04.02.](https://img1.newsis.com/2026/04/02/NISI20260402_0001150876_web.jpg?rnd=20260402081836)
[플로리다=AP/뉴시스] 미 항공우주국(NASA)의 유인 달 궤도 탐사 임무인 아르테미스 2호가 1일(현지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터 39B 발사대에서 발사되고 있다. 2026.04.02.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한국 기준 2일 오전 7시35분(현지 시각 1일 오후 6시 35분)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에서 아르테미스 2호 임무의 우주발사시스템(SLS) 로켓과 오리온 우주선의 발사에 성공했다. 이번 임무는 4명의 승무원이 탑승해 약 열흘(10.3일) 동안 달 궤도를 선회하고 돌아오는 유인 비행 테스트다.
발사 초기 24시간은 '지구 선회'…오리온 우주선 테스트 및 수동 조종 시험 진행
이 과정에서 승무원들은 우주선의 생명 유지 시스템, 통신 장비, 항법 소프트웨어의 정상 작동 여부를 정밀하게 점검한다. 특히 2단 발사체인 임시 극저온 추진 단계(ICPS)로부터 분리된 후 다시 근접해 수동으로 조종하는 '근접 운영' 시험을 진행한다. 이는 향후 아르테미스 3호 임무에서 달 착륙선과 도킹할 때 필요한 수동 조종 능력을 사전에 검증하기 위함이다.
업계에서는 이 초기 24시간이 전체 미션의 성패를 가를 핵심 구간이라고 보고 있다. 지구와 가까운 궤도에서 모든 시스템이 완벽하게 작동한다는 것이 확인돼야만 비로소 달로 향하는 '달 전이 궤도(TLI)' 진입 명령이 내려지기 때문이다.

미 항공우주국(NASA)의 유인 달 탐사 임무인 '아르테미스 2호'의 임무 로드맵. (사진=NASA) *재판매 및 DB 금지
달 향하는 4일 간의 항해…달 뒷면 너머 7400㎞까지 간다
아르테미스 2호 임무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은 발사 5일 차에 찾아올 전망이다. 오리온은 달 표면으로부터 약 1만300㎞ 떨어진 지점을 지나, 인류 역사상 지구로부터 가장 멀리 떨어진 '달 뒷면 너머 약 7400㎞' 지점까지 도달하게 된다.
아울러 효율적인 연료 활용을 위해 별도의 엔진 점화 없이 달의 중력을 이용해 지구로 돌아오는 '자유 귀환 궤도'를 활용하는 것이 이번 임무의 특징이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궤도 설계가 비상 상황 시 최소한의 연료로 안전하게 귀환하기 위한 최적의 경로라는 분석이 나온다. NASA 역시 발사 전 브리핑을 통해 이번 궤도 비행의 안정성이 임무의 최우선 가치임을 강조했다.
다시 4일 거쳐 지구 귀환…시속 4만㎞ '스플래시다운'으로 임무 종료
대기권 진입 후 낙하산을 펼쳐 속도를 줄인 오리온은 미국 캘리포니아 인근 태평양 해상에 낙하하는 '스플래시다운' 방식으로 임무를 마무리하게 된다. 미 해군과 NASA 회수팀은 이미 해당 해역에서 대기하며 승무원들과 우주선 회수를 위한 준비를 갖춘 상태다.
이번 아르테미스 2호의 성공은 2028년으로 예정된 실제 달 착륙 임무인 '아르테미스 4호'의 기틀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내년 아르테미스 3호 임무는 지구 궤도에서 우주비행사가 탑승한 오리온 우주선과 착륙선(HLS) 간의 도킹 시험을 진행하며 유인 착륙을 위한 최종 리허설을 수행하게 된다. 이번 유인 비행에서 수집된 데이터는 인류의 지속 가능한 달 탐사 및 화성 진출을 위한 이정표가 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