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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노동자 의료정보까지 수집"…개인정보위 조사 요청

등록 2026.04.29 13:2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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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수집 위반, 제3자 제공 여부 조사 촉구

[서울=뉴시스] '안전한 쿠팡만들기 공동행동'이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26.04.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안전한 쿠팡만들기 공동행동'이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26.04.2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조성하 기자, 정혜원 인턴기자 = 시민단체가 쿠팡이 노동자들의 의료정보 등 개인정보를 과도하게 수집·이용해왔다며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조사 요청 진정서를 냈다.

안전한 쿠팡만들기 공동행동은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소수집 보관 원칙을 어기고 광범위한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목적 외로 이 개인정보를 활용한 건에 대해 제대로 처분을 내려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쿠팡이 의료정보 등 민감정보를 포함한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블랙리스트 운영이나 산재 대응 과정에서 목적 외로 활용한 정황이 있다고 지적했다.

단체는 개인정보 최소수집 원칙 위반 여부와 제3자 제공, 보관·파기 절차 등을 전면 조사하고, 위반 사항이 확인될 경우 과징금 등 엄중 처분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법률 대응을 맡은 민변 블랙리스트 대응팀 김병욱 변호사는 "일련의 사건을 보면 쿠팡이 정보주체의 권리와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존중, 정보보호에 대한 기본적인 인식을 갖고 있는지 의문"이라며 "개인정보를 기업 이익을 위한 수단 이상으로 보지 않고 있다는 점만 확인됐다"고 비판했다.

이어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물류센터 노동자들의 개인정보가 적법하고 최소한의 범위에서 수집됐는지, 수집 이후 적절히 파기됐는지, 내부에서 적법하게 처리됐는지, 제3자에게 위법하게 제공된 사실은 없는지 등을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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