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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개 친족회사 누락' 정몽규 HDC 회장, 8월 정식재판 시작

등록 2026.06.01 11:08:44수정 2026.06.01 11:3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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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장 19년간 20개 기업 소속 회사 누락한 혐의

1.5억 약식명령 불복해 정식재판 청구…8월 시작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동생과 외삼촌 일가가 지배하는 회사 총 20개를 최장 19년간 소속 회사 현황에서 빠뜨린 혐의로 벌금형 약식명령을 받은 정몽규 HDC 회장이 청구한 정식재판이 오는 8월 시작된다. 사진은 정 회장이 지난 3월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열린 HDC그룹 창립 50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하고 있는 모습. 2026.06.01.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동생과 외삼촌 일가가 지배하는 회사 총 20개를 최장 19년간 소속 회사 현황에서 빠뜨린 혐의로 벌금형 약식명령을 받은 정몽규 HDC 회장이 청구한 정식재판이 오는 8월 시작된다. 사진은 정 회장이 지난 3월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열린 HDC그룹 창립 50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하고 있는 모습. 2026.06.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승주 기자 = 동생과 외삼촌 일가가 지배하는 회사 총 20개를 최장 19년간 소속 회사 현황에서 빠뜨린 혐의로 벌금형 약식명령을 받은 정몽규 HDC 회장이 청구한 정식재판이 오는 8월 시작된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6단독 이환기 부장판사는 오는 8월 26일 오전 10시 정 회장의 독점 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사건 첫 공판을 진행한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형사11단독 김재학 판사는 지난 15일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를 받는 정 회장에게 1억5000만원 약식명령을 내렸다. 이에 불복한 정 회장은 지난달 정식재판을 청구했다.

약식명령은 재판 없이 벌금·과태료 등을 처분하는 절차다. 약식명령을 받은 당사자는 불복할 경우 약식명령문을 송달받은 후 일주일 이내에 정식재판을 청구할 수 있다.

정 회장은 2021년부터 4년 동안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지정 자료를 제출하는 과정에서 동생 일가가 지배하는 8개사와 외삼촌 일가가 지배하는 12개사 등 총 20개사를 소속 회사 현황에서 누락한 혐의를 받는다.

HDC 그룹은 2000년부터 현재까지 25년 이상 지정 자료를 제출해 왔으며, 기업집단 내 최상단 회사인 HDC는 2018년 지주회사 전환 이래 7년 이상 공정위에 지주회사 사업 현황을 보고해 왔다.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는 정 회장이 지주회사 겸 지정 자료 제출 대리인인 HDC의 대표이사로 1999년부터 재직해 계열회사 범위를 충분히 파악할 수 있는 위치에 있음에도 20개사를 일부러 누락했다고 판단, 지난 3월 그를 검찰에 고발했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검사 나희석)는 지난 4월 정 회장을 벌금 1억5000만원에 약식기소했다.

HDC그룹은 약식기소에 대해 "정 회장은 이들 회사의 지분을 전혀 보유하지 않고 있으며 이를 고의로 은폐할 부당한 의도나 동기 또한 없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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