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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창일 평통 부의장, 日고노 별세에 "깊은 애도…동북아 평화 중시한 분"

등록 2026.06.11 16:5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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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창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이 10일 민주평통사무처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발언 중이다. (사진=민주평통 제공) 2026.06.11. *재판매 및 DB 금지

강창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이 10일 민주평통사무처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발언 중이다. (사진=민주평통 제공) 2026.06.11.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강창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은 일제 위안부 동원 강제성을 인정한 '고노담화'의 주인공 고노 요헤이 전 일본 관방장관 겸 중의원 의장 별세 소식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11일 밝혔다.

강 수석부의장은 더불어민주당 4선(選) 의원 출신으로, 한일의원연맹 회장을 거쳐 문재인 정부에서 주일대사를 지냈다.

강 수석부의장은 이날 기자단에 배포한 조의문을 통해 "고인은 평생 한일 양국 간의 우호증진은 물론, 전쟁 포기가 명시된 일본 평화 헌법의 개정에 신중한 입장을 취했던, 동북아 지역의 평화를 중요시했던 분 이었다"고 밝혔다.

또 "특히 1993년 미야자와 내각의 관방장관으로서 일본군 위안부 동원의 강제성과 군(軍)의 관여를 인정하고 사죄하는 '고노담화'를 발표한 바 있다"며 "이는 양국관계 개선과 미래지향적인 한일관계 정립을 위한 용기 있는 결단이었다"고 했다.

이어 "그의 용기는 일본 정부의 첫 식민지 지배 사과를 담은 1995년의 '무라야마 담화'로 이어지면서, 한일역사를 꿰뚫는 하나의 전범(典範)이 되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강 수석부의장은 "'고노담화'에 명시된 것처럼 '우리는 이런 역사의 진실을 회피하는 일이 없이 오히려 이를 역사의 교훈으로 직시해 가고 싶다'는 올곧은 뜻이 세월이 지나도 일본 정부의 뜻으로 계승되고, 한일 양국의 친선우호 관계가 더더욱 발전되어 가기를 바라 마지않는다"고 밝혔다.

아울러 "고인도 바랐던 한일양국의 친선관계, 한중일 사이의 우호협력관계가 한반도 평화정착에 큰 힘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했다.

일본 언론들은 고노 전 장관이 지난 8일 향년 89세로 별세했다고 10일 보도했다. 고인은 지난 1993년 8월 일본 관방장관 겸 중의원 의장을 맡고 있을 당시 일제강점기 위안부 동원에 군이 관여한 것을 인정하고 사과·반성을 표하는 '고노담화'를 발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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