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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컴 우주로 쏜다"…이노스페이스·노르마, 우주·양자 융합 맞손

등록 2026.06.17 08:55:44수정 2026.06.17 09: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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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스페이스 '한빛' 발사체에 노르마 QPU 탑재해 우주 검증

대규모 데이터 연산 수요 대응…'우주 양자 컴퓨팅 센터' 기반 마련

[서울=뉴시스]노르마 정현철 대표이사(왼쪽)와 이노스페이스 김수종 대표이사가 QPU(양자 처리 장치) 실물을 들고 한빛 발사체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노스페이스 제공)

[서울=뉴시스]노르마 정현철 대표이사(왼쪽)와 이노스페이스 김수종 대표이사가 QPU(양자 처리 장치) 실물을 들고 한빛 발사체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노스페이스 제공)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된 민간 우주 발사체가 국산 차세대 양자 컴퓨터 핵심 장비를 싣고 우주 공간으로 향한다. 민간 우주 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국내 양자 컴퓨팅 기업 노르마와 함께 '우주-양자 융합 프로젝트'에 도전한다. 우주 산업의 고난도 연산 수요를 해결하기 위해 차세대 컴퓨팅 기술의 우주 활용 가능성을 검증한다는 계획이다.

이노스페이스는 노르마와 우주-양자 컴퓨팅 기술 및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협약식은 전날 오후 이노스페이스 청주캠퍼스에서 진행됐다. 양사는 ▲이노스페이스 '한빛(HANBIT)' 발사체를 활용한 노르마의 'QPU(양자 처리 장치)' 우주 실증 ▲우주 양자 컴퓨팅 센터 구축 사업 협력 ▲국책과제 및 공동 연구개발(R&D) 협력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QPU의 구체적인 발사 시기와 탑재 방식, 임무 범위 등 세부 조항은 향후 협의를 통해 구체화할 예정이다.

이번 협력은 우주산업에서 증가하는 고난도 연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차세대 컴퓨팅 기술의 우주 활용 가능성을 검증하고, 관련 응용 분야를 확대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다. 최근 우주 분야에서는 위성 데이터와 임무 설계, 궤도·통신 자원 최적화 등 대규모 데이터 처리 수요가 증가하면서 양자 컴퓨팅 기술의 활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양사는 QPU를 한빛 발사체에 탑재해 실제 우주 환경에서 양자 컴퓨터 기술의 운용 가능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나아가 향후 우주 데이터 처리 분야로 협력을 확대해 우주 양자 컴퓨팅 센터 구축의 기반을 마련한다.

우주 양자 컴퓨팅 센터는 우주 공간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양자 알고리즘 및 클라우드 기반 컴퓨팅 기술을 활용해 처리·분석하고, 위성 운용 최적화와 우주 데이터 활용을 지원하는 차세대 우주 데이터 센터 개념이다.

이번에 이노스페이스와 손을 잡은 노르마는 지난 2011년 설립된 국내 양자 컴퓨팅 전문 기업이다. 자체 개발한 양자 프로그램 개발·지원 환경인 'Q 플랫폼'을 기반으로 양자 컴퓨팅 소프트웨어와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국내외 양자 컴퓨터 자원을 연계해 기업·기관·연구자가 양자 기술을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정현철 노르마 대표이사는 "노스페이스와 함께 추진하는 QPU 우주 실증은 실제 우주 환경에서 기술의 안정성과 운용성을 검증하고, 우주 분야로의 활용 가능성을 확대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우주-양자 융합 기술 개발의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공동 연구개발과 후속 사업 협력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김수종 이노스페이스 대표이사는 "우주 실증 수요가 증가하면서 발사체는 단순한 위성 운송 수단을 넘어 바이오·제약, 반도체, 통신, AI 등 다양한 신기술의 검증과 상용화를 지원하는 핵심 인프라로 활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며 "노르마와의 협력을 통해 ‘QPU’의 우주 실증을 추진하고, 이를 기반으로 우주와 첨단 기술이 융합된 새로운 응용 분야와 사업 기회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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