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의 유럽국가들 나토 비용 부담 요구는 자국 경제압박 때문" --핀란드 외무
등록 2026.07.09 07:21:17수정 2026.07.09 07:26:24
발토넨 외무, 앙카라 정상회의 뒤 인터뷰서 밝혀
미국 방위비 축소로 유럽 동맹국들 부담액 늘려
트럼프 "유럽 방위는 유럽 국가들이 하라" 주장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 시간)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07.09.](https://img1.newsis.com/2026/07/09/NISI20260709_0001417910_web.jpg?rnd=20260709025918)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 시간)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07.09.
이 발언은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나왔고 8일 핀란드 공영방송인 윌레( Yle )방송이 방영했다. 발토넨 외무장관은 알렉산데르 스투브 대통령이 이끄는 핀란드 대표단의 일원으로 이 번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했다.
발토넨은 미국의 트럼프 정부가 "유럽 국가들만의 NATO"를 강화하도록 요구하고 있는 내면의 이유는 미국의 경제 사정 때문이라고 말했다.
"우리는 이 곳 유럽에 있으면서 미국이 상당히 어려운 경제적 상황에 놓여 있다는 것을 자주 잊어버린다. 게다가 그들은 엄청난 부채를 지고 있다. 미국은 그 빚을 청산해야 할지 결정해야 하는 상황이다"라고 발토넨 외무장관은 설명했다.
발토넨 장관은 미국은 그 때문에 모든 동맹들에게 국방비를 계속 지원하는 것 보다는 자기들에게 더 가까운 곳, 더 긴박한 목표들을 위해 국방비를 집중 사용하기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발언이 나온 것은 이번 앙카라 나토 회의가 국방비 분담 문제, 나토 동맹 내에서 유럽의 방위 투자액의 증액 문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한 때문이다.
지난 해에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NATO정상회의에서 회원국들은 2035년까지 각국의 나토 방위비를 국내총생산(GDP)의 5%까지 의무적으로 투자하도록 결정한 바 있다.
![[키이우=AP/뉴시스] 엘리나 발토넨 핀란드 외무장관오른쪽)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지난해 1월 8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2026.07.09.](https://img1.newsis.com/2025/01/09/NISI20250109_0000014944_web.jpg?rnd=20250109103556)
[키이우=AP/뉴시스] 엘리나 발토넨 핀란드 외무장관오른쪽)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지난해 1월 8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2026.07.09.
핀란드의 언론들도 이번 앙카라 나토정상회의가 나토에서 유럽국가들의 역할을 더욱 강화하는 방향 전환의 계기가 되었다고 보도했다.
윌레 방송은 회담 개회 전부터 이 번 정상회의의 목표가 "유럽이 유럽 자신의 전통적인 방위 능력과 방위 책임을 되찾는 것"이라고 연속해서 보도했다.
지난 5월의 한 보도에서는 나토에서의 미국의 역할과 기부가 날로 줄어들고 있어서 어차피 유럽 국가들 만의 나토 건설이 중요하며, 앞으로 미국의 나토 탈퇴, 공동 방위에 관한 의사 결정 불능 같은 최악의 시나리오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기 재집권 초 부터 유럽의 나토 동맹국들이 방위 책임을 더 많이 져야 하며 군사비 분담액도 증액해야 한다고 되풀이 주장해왔다. 때로는 그들이 국방을 너무 미국에만 크게 의존하려 한다고 노골적으로 비난하기도 했다.
그 때문에 이번 앙카라 정상회의에서는 미국의 그런 장기간의 요구와 회원국간 국방비 분담 문제, 나토 내부에서도 일어나고 있는 유럽국가들의 갖가지 비용부담 문제 제기를 특별히 중점적으로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