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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육대, 중국 브로드그룹과 'AI 모듈러 건축 기반' 연구단지 조성

등록 2025.11.19 14:2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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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 단축·시공 안정성 높인 모듈러 공법 적용

'9·7 부동산 공급대책' 첫 시범 사업

[서울=뉴시스] 삼육대 'AI 유니랩' 조감도. (사진=삼육대 제공) 2025.11.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삼육대 'AI 유니랩' 조감도. (사진=삼육대 제공) 2025.11.1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전수현 인턴 기자 = 삼육대는 중국 모듈러 건축 전문 기업 브로드그룹(Broad Group) 등과 함께 캠퍼스 유휴 부지에 대규모 모듈러 기반 연구단지 '인공지능(AI) 유니랩(AI UNI LAB)' 조성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모듈러 공법은 건축 주요 구조물을 공장에서 사전 제작한 뒤 현장에서 조립해 건물을 완성하는 방식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정부의 '9·7 부동산 공급대책'에서 제시한 모듈러주택 활성화 정책의 첫 시범 사업으로 검토되고 있다. 이에 삼육대는 관련 정부 부처와 실무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삼육대 산학협력단은 지난 13일 교내 백주년기념관 대회의실에서 브로드그룹, 라핑궈그룹, 경일다모스와 함께 'AI 유니랩 산학협력 업무협약(MOU) 협약식'을 개최했다.

협약에 따라 네 기관은 프로젝트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삼육대는 AI 유니랩의 시범 사업 부지를 제공하고, 브로드그룹은 핵심 공법인 '홀론 빌딩(Holon Building)'을 적용한 모듈러 건축 시스템을 공급한다. 라핑궈그룹은 글로벌 물류 체계를 지원하고, 경일다모스는 시공 및 사업 관리 전반을 총괄할 예정이다.
 
AI 유니랩은 삼육대 캠퍼스 동북측 유휴 부지를 중심으로, AI융합센터·리빙랩·연합기숙사 등을 포함한 미래형 복합단지로 기획됐다.

구체적으로, 대지면적 1만6500㎡, 연면적 3만3058㎡ 규모로 약 700실 기숙사를 비롯해 연구실, 회의실, 도서관·전시공간, 식당, 헬스센터 등이 들어설 전망이다. 특히 전체 구조체·설비의 90% 이상을 공장에서 사전 제작하는 모듈러 공법을 적용할 예정이다.

정훈 산학협력단장은 "AI 유니랩은 삼육대의 연구 인프라 확장은 물론, 미래형 교육·주거 모델을 제시하는 국가적 시범 사례"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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