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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 모텔女, 키 170 몸매 좋은 미인…거부할 남자 없어" 도 넘은 반응

등록 2026.02.23 16:3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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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SNS서 확산 중인 '강북 모텔 연쇄 사망 사건' 피의자의 사진. (사진=SNS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뉴시스] SNS서 확산 중인 '강북 모텔 연쇄 사망 사건' 피의자의 사진. (사진=SNS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건민 인턴 기자 = 20대 남성 2명을 숨지게 한 '강북 모텔 연쇄 사망 사건' 피의자 김모씨(22)를 두고 온라인상에서 가해자를 미화하는 듯한 게시글이 확산되며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이 외모와 신체를 평가하거나 이를 이유로 선처를 주장하는 글을 올리면서, 피해자와 유가족을 고려하지 않은 2차 가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모텔 연쇄사망녀 인스타 너무 슬프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김씨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언급하며 "얼굴도 예쁘고, 잘 꾸미고, 관심사도 많고, 연애도 하고 싶어 하는 그냥 딱 그 나이대 평범한 여성의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 많은 사진 중에 같이 찍은 사진이 하나도 없다. 피드가 수백 장인데 전부 혼자 찍은 것"이라며 "주변에 마음 터놓을 친구 한두 명 있었으면 저런 악마가 되진 않았을 것 같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죄를 지은 만큼 벌 달게 받고, 제2의 인생은 평생 뉘우치면서 치료도 받고 새 사람으로 거듭났으면 한다"며 김씨의 행동에 대해 동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다른 게시글에서는 김씨의 외모와 신체를 직접적으로 평가하는 내용도 등장했다. 작성자 B씨는 "얼굴 예쁘다는 사람 많던데 사진 기준으로는 예쁜 건 맞다"며 "몸매도 너무 좋다. 키도 170 정도 되는 것 같고 날씬하다"고 적었다.

이어 "저런 여자가 먼저 모텔 가자고 하는 데 굳이 거부할 남자가 100명 중 1명 있을까 싶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뉴시스] '강북 모텔 연쇄 사망 사건' 피의자를 옹호하는 일부 댓글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뉴시스] '강북 모텔 연쇄 사망 사건' 피의자를 옹호하는 일부 댓글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이외에도 관련 게시글에는 "솔직히 이쁘다. 나 같아도 바로 음료수 마신다" "누가 뭐래도 당신 편이다. 힘내라" "재판부는 외모 감안해서 무죄 판결해라" "출소할 때까지 기다리겠다" "솔직히 뭘 그렇게 잘못했는지 모르겠다" 등 범죄의 심각성을 희석하는 듯한 댓글도 이어졌다.

이처럼 사건의 본질을 흐리거나 가해자를 동정하는 반응에 대해, 피해자와 유가족을 배려하지 않은 2차 가해라는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한편 김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이달까지 A씨 등 20대 남성 3명에게 향정신성의약품인 벤조다이아제핀계 약물이 섞인 음료를 건네 의식을 잃게 하거나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를 포함한 2명은 숨졌고 1명은 치료 후 회복했다.

경찰은 추가 피해자 파악을 위해 휴대전화 포렌식 결과를 바탕으로 김씨와 접촉한 사람들을 조사하고 있다. 특히 김씨로부터 비슷한 패턴의 문자메시지나 카카오톡을 받은 인물들을 중심으로 범죄 피해를 봤는지 확인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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