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 대표단, 지난 11일 쿠바 방문
카스트로 손자 등 쿠바 당국자 다수와 회동
개혁 촉구하며 응하지 않으면 "위험 닥친다" 경고
![[아바나=AP/뉴시스] 미겔 디아스카넬 쿠바 대통령(가운데)이 16일(현지 시간) 수도 아바나에서 열린 쿠바혁명 사회주의 선포 65주년 기념식에 참석하고 있다. 그는 이날 연설에서 "전쟁을 원하지 않지만 미국이 침공하면 격퇴하겠다"고 밝혔다. 2026.04.18.](https://img1.newsis.com/2026/04/17/NISI20260417_0001184861_web.jpg?rnd=20260417074404)
[아바나=AP/뉴시스] 미겔 디아스카넬 쿠바 대통령(가운데)이 16일(현지 시간) 수도 아바나에서 열린 쿠바혁명 사회주의 선포 65주년 기념식에 참석하고 있다. 그는 이날 연설에서 "전쟁을 원하지 않지만 미국이 침공하면 격퇴하겠다"고 밝혔다. 2026.04.18.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미 국무부 대표단이 지난 11일(현지시각) 쿠바 아바나를 방문해 라울 카스트로의 손자 등 쿠바 주요 지도자들과 만났다고 미 액시오스(AXIOS)가 1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미 대표단은 쿠바의 민주화와 자유화를 촉구하면서 조언을 따르지 않을 경우 닥칠 위험을 경고했다.
대표단은 또 스타링크 위성 서비스를 설치해 인터넷 서비스 복구를 돕겠다고 제안했다.
미 정부 비행기가 쿠바에 착륙한 것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10년 전 방문한 이래 처음이다.
국무부 고위 당국자는 회동이 여러 차례 있었다고 밝혔으나 회동한 쿠바 당국자 이름은 카스트로의 손자 라울 기예르모 로드리케스 카스트로만 밝혔다.
라울리토(Raulito)라는 애칭, "엘 칸그레호(El Cangrejo, 게)"라는 별명을 가진 젊은 카스트로는, 쿠바의 실질적 권력자로 남아 있는 조부의 대변인으로 미국에 알려져 있다.
국무부 당국자는 대표단이 카스트로 정권에 "쿠바 경제가 자유 낙하 중이며 섬의 지배 엘리트들이 상황이 돌이킬 수 없이 악화되기 전에 미국이 지지하는 핵심 개혁을 단행할 작은 기회의 창이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대표단은 또 쿠바 금수 조치 해제도 검토할 수 있음을 밝혔다.
대표단은 1959년 쿠바 혁명 이후 몰수된 미국 거주자 및 기업의 자산과 재산에 대한 보상, 정치범 석방,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를 포함하는 정치적 자유 보장 등을 요구했다.
대표단은 또 "미국 본토에서 160km도 안 되는 곳에서 쿠바정부의 허가 아래 활동하는 외국 정보기관, 군사 조직, 테러 단체에 대한 우려“도 표명했다.
국무부 고위 당국자는 "트럼프 대통령은 가능하다면 외교적 해법을 추구할 의지가 있지만, 쿠바 지도자들이 행동할 의지가 없거나 능력이 없다면 이 섬이 주요 국가 안보 위협으로 전락하도록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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