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자체 HPC 인프라 구축…AI 자율공장 위한 데이터 확보
AI 자율공장 목표…보안성·데이터 확보
"데이터·해석 인프라 선행 투자"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에 삼성그룹 깃발이 바람에 펄럭이고 있다. 2026.05.26. kch0523@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5/26/NISI20260526_0021297104_web.jpg?rnd=20260526155035)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에 삼성그룹 깃발이 바람에 펄럭이고 있다. 2026.05.26. [email protected]
삼성전자 DX 부문은 삼성SDS의 상암 데이터센터에 HPC 서버 517대를 구축하고, 이달부터 HPC 서비스를 정식 오픈했다.
삼성전자는 외부 클라우드가 아닌 자체 HPC 인프라를 구축해 향후 AI 자율공장 가동을 위한 데이터를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15일 전자 업계에 따르면 DX부문은 상암동 데이터센터에 HPC 서버 517대를 구축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외부 클라우드에 의존하지 않고, 자체 HPC 인프라를 구축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
제품 설계 도면과 검증 데이터 등 핵심 기술 자산을 내부 인프라를 통해 처리함으로써 보안성을 확보하고, 대규모 해석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삼성전자가 자체 HPC 인프라를 구축한 것은 AI 자율공장 전환 전략과도 맞물려 있다.
삼성전자는 2030년까지 국내외 모든 생산 공장을 AI 자율공장으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단순 자동화를 넘어 'AI가 현장을 이해하고 스스로 의사결정을 내리는 자율화 단계'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AI 자율공장을 위해서는 방대한 시뮬레이션 데이터 등이 필수인 만큼 자체 HPC 인프라 구축이 결국 AI 자율공장 전환을 위한 선행 투자라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AI가 제조 현장에서 스스로 판단하고 검증하는 자율화 단계로 가기 위해서는 방대한 시뮬레이션 데이터와 이를 처리할 컴퓨팅 파워가 전제돼야 한다"며 " 2030년 AI 자율공장 시대에 요구되는 데이터·해석 인프라의 선행 투자라는 점에서 전략적 의미가 크다"고 분석했다.
한편, 글로벌 제조 기업들이 디지털 트윈을 제조 혁신의 핵심 수단으로 앞다퉈 도입하는 상황에서 삼성전자의 이번 투자가 제조 경쟁력 격차를 벌리는 변곡점이 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특히 검증 기간 단축이 곧 신제품 출시 속도와 직결되는 만큼, 경쟁이 치열한 스마트폰·TV 시장에서 의미 있는 경쟁 우위 요소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HPC 서비스는 디지털 트윈을 개발 현장의 일상적인 업무 방식으로 정착시키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가상 검증 데이터가 축적될수록 정확도와 적용 범위가 함께 넓어지는 만큼, 2030년 AI 자율공장으로 이어지는 삼성전자의 디지털 트윈 전환에 한층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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