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기술, 3분기 영업이익 43억…전년比 흑자 전환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이차전지 자동화설비 전문기업 하나기술은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43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13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25억원으로 127% 늘었다.
3분기 누적 매출액은 84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다. 영업손실은 170억원에서 3억원으로 손실폭을 대폭 줄였다. 회사 측은 대규모 적자 기조에서 벗어나 본업 중심의 체질 개선 흐름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상반기 일정이 순연됐던 고객사 장비 납품과 해외 프로젝트 본격 공급이 3분기 매출 증가에 영향을 끼쳤다고 회사 측은 분석했다. 또 유럽 등을 중심으로 대형 장비 납품·설치, 검수가 순차적으로 진행되면서 해외 매출 비중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하나기술은 턴키(Turn-key) 기반의 공급 역량을 바탕으로 단순 장비 공급을 넘어 정밀 조립과 라인 통합, 현장 시운전까지 일괄 수행하는 방식으로 경쟁력을 넓혀 가고 있다. 특히 납기∙품질∙위험 관리를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어 글로벌 고객사에 신뢰를 얻고 있으며, 해외 수주 확대 기반이 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하나기술 관계자는 "핵심 고객사를 중심으로 해외 프로젝트 공급이 본격화 된 점이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며 "이후에도 글로벌 전략시장에서의 턴키 수주 활동과 신규 시장 진입을 강화해 안정적인 실적 개선세를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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