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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매체 “G7, 세계 지도자라는 환상서 깨어나야”…정상회담 재뿌리기

등록 2026.06.15 10:36:07수정 2026.06.15 11: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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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 국민들도 위선적·이기적·세계와 동떨어진 부유한 국가들 모임 묘사”

“회원국간 마찰, 2년 연속 공동 성명 발표도 못할 것”

“‘중국 비난’ 회담의 최소 공통분모로 삼기로 비공식 합의” 비판

[브뤼셀=뉴시스] 최동준 기자 = G7 정상회의 참석 계기 벨기에를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10일(현지 시간) 브뤼셀 유럽 연합(EU) 이사회에서 열린 환영식에서 유럽 연합 안토니우 코스타 정상회의 상임의장, 우르술라 폰 데어 라이엔 집행위원장과 정상회담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6.06.15. photocdj@newsis.com

[브뤼셀=뉴시스] 최동준 기자 = G7 정상회의 참석 계기 벨기에를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10일(현지 시간) 브뤼셀 유럽 연합(EU) 이사회에서 열린 환영식에서 유럽 연합 안토니우 코스타 정상회의 상임의장, 우르술라 폰 데어 라이엔 집행위원장과 정상회담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6.06.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서방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15일부터 17일까지 프랑스 레만호반의 도시 에비앙레뱅에서 열린다. 이번 회의에는 한국, 인도, 브라질, 케냐 정상도 초청을 받아 이재명 대통령도 참석한다.

중국 관영 글로벌 타임스는 15일 ‘G7, 지도자 환상에서 깨어나야’ 제하의 사설에서 “G7 정상회의 개막 전부터 서방 진영 내부의 깊은 분열과 뚜렷한 쇠퇴를 드러내고 있다”고 말했다.

신문은 “G7 회원국 국민들 사이에서 G7은 종종 위선적이고, 이기적이며, 세계와 동떨어진 부유한 국가들의 모임으로 묘사된다”고 했다.

신문은 “급변하는 세계 정세와 다극화 추세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G7은 잘못된 위상 설정, 인지 왜곡, 기능 저하라는 고질적인 문제점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신문은 ‘G7 병폐(disease)’라는 말까지 동원하며 G7의 문제점들을 언급했다.

G7 국가들은 전반적으로 경제 성장 둔화, 부채 증가, 산업 경쟁력 저하, 사회 분열 심화, 고령화로 인한 압력 증가 등의 문제에 직면해 있다.

이러한 ‘G7 병폐’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해결책이 필요하지만 회원국간 마찰은 지속되고 있으며, 유럽의 미국에 대한 신뢰도는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런 상황에서 G7이 공동의 합의를 도출하거나 적절한 해결책을 제시하기는 요원한 상황이다.

글로벌 타임스는 “올해 정상회담은 2년 연속 공동성명 발표에 실패할 뿐만 아니라, 역사상 가장 최소한의 공통분모를 가진 회담 중 하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G7은 자신들의 힘과 결속력이 약화되는데도 단점을 반성하기는커녕 타인의 문제 해결책을 제시하려 하고 있다고 신문은 비판했다.

이번 회담에서 ‘중국 비난’을 최소 공통분모로 삼기로 비공식적으로 합의한 상태로 무역 불균형, 과잉생산, 핵심 광물 동맹, 위험 완화 등의 문제 등을 의제에 올렸다는 것이다.

신문은 산업 공급망 재편, 에너지 안보, 글로벌 금융 안정 및 기후 거버넌스 같은 과제들은 중국 등 개발도상국 참여가 필수적이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이 같은 현안은 소수의 선진국들이 아니라 보다 공평하고 대표성을 갖춘 다자간 협력 메커니즘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방대한 인구와 광범위한 시장, 강력한 개발 잠재력을 지닌 남반구 국가들은 세계 경제 성장을 촉진하는 핵심 동력으로 부상했다고 21세기의 상황 변화를 환기했다.

세계 인구의 10%도 채 되지 않고 세계 국내총생산(GDP)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한 집단(G7)이 여전히 스스로를 ‘세계의 지도자’로 내세우려 하고 있다고 신문은 비판했다.

심지어 자신들의 이익을 ‘국제 규범’이라는 미명 하에 포장하려 하고 있는 것은 현재의 필요에 부합하기 어려운 행보라고 지적했다.

신문은 “G7이 ‘지도자라는 환상’에 빠져 있으면서도 깊어지는 불안감과 무력감에 내부 갈등을 중국에 전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G7이 ‘지도자의 환상’에서 깨어나 고립 대신 더 개방적이고 포용적인 자세를 취하고, 제로섬 경쟁 대신 상호 이익을 추구하는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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